항목 ID | GC0010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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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國民族文化大百科事典- |
영어공식명칭 | 『Encyclopedia of Korean Culture』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5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동주 |
성격 | 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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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
편자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
저술연도/일시 | 1980년~1991년 |
편찬연도/일시 | 1991년|1995년[보유편] |
권수 | 28권[보유편 1권 포함] |
표제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간행처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
소장처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
소장처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490-8 |
[정의]
한국의 민족·역사·자연·생활·사회 등 한민족의 문화유산과 업적을 집대성한 백과사전.
[개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총 면수 24,748면, 항목 수 6만 5천여 개, 사진 및 지도 도면 등 도판자료 4만여 종이 수록된 총 27권의 거대한 분량의 백과사전이다.
편찬의 기본방침은 한민족의 문화유산과 업적을 정리·집대성하여 새로운 민족문화 창조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두었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를 집약하되 학설상의 논란도 함께 다루었고, 각 항목의 본문 끝에는 집필자의 성명과 참고문헌을 밝혀 책임과 출처를 분명히 하였다.
[편찬/발간경위]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와 서구화의 물결로 인하여 민족문화가 차츰 잊혀져가던 시점에서 나라의 경제 성장에 걸맞는 문화 발전이 시대적 요청으로 대두되었다. 따라서 문화 단절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족문화에 대한 올바르고 객관적인 평가를 보편화시켜 민족문화유산의 총체를 한 질의 사전에 담아서 후세에 전하는 일이 긴요하다는 배경에서 1979년 9월 25일 대통령령(제9628호)으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편찬사업추진위원회 규정’을 공포하였다.
이에 편찬사업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한민족의 문화유산과 업적을 정리, 집대성하여 새로운 민족문화 창조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발간 취지 및 목적을 설정하고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이 1980년 편찬위원회 위원 33명, 편집위원회 위원 210명을 구성하여 편찬에 착수하였다. 1987년까지는 편수 작업 기간으로서 항목 선정과 원고 집필 및 자료 수집 등에 각 분야의 학자 및 전문가 4,000여 명이 참여하였다. 1988년부터 1991년까지 4년간에 걸쳐 본책 25권, 부록 2권을 포함한 총 27권의 초판본을 완간하였다.
1995년 보유편 1권을 발간하였으며, 2001년에 초판본 발간 이후의 사회 변화와 연구 결과를 반영한 제1차 개정증보판을 CD-ROM(EncyKorea)으로 출간하였다.
[형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국배판(A4)이며, 총 27권의 양장본이다.
[구성/내용]
제1권~제25권은 민족문화의 전 분야에 걸쳐 선정한 항목을 가나다순으로 배열한 본문 부분이며, 제26권은 연표와 편람, 제27권은 총색인으로 되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는 한국 민족문화의 기본적인 개념을 ‘한민족이 강역 안팎에서 오랜 역사를 통해 자연과 더불어 생활을 개척하고 사회를 형성하며, 사고를 다져 언어를 가꾸고 예술을 창조해온 유산과 그 현대적 양상’으로 규정하고 항목을 선정하였다.
따라서 수록 항목들은 크게 총괄적 문화, 외면적 문화, 내면적 문화로 분류될 수 있다. 총괄적 문화는 민족, 강역, 역사 등 민족문화의 주체, 삶의 공간 그리고 시간에 따를 변화 양상을 포함하고 있으며, 외면적 문화는 자연, 생활, 사회 등 사람이 살아가는 데 일차적으로 소용되는 것과 밖으로 드러난 현상을 말하고, 내면적 문화는 사고, 언어, 예술, 철학 등 삶을 풍부하고 의미있게 하는 데 소용되는 것들과 안으로 간직한 생각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담기 위하여 설정된 항목의 종류는 그 내용에 따라 일반항목, 개관항목(기초항목), 기획항목, 향토항목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항목은 사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중·소 크기의 보통 항목들이다. 개관항목(기초항목)은 한국 민족문화를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되는 항목으로서 그 문화적 양상을 통시적, 공시적으로 개관하는 특대항목이다. 경제, 천문학, 토지제도 학교 등 115개 항목을 수록하고 있다. 기획항목은 우리 민족 특유의 우주관과 자연관, 사상과 윤리관, 국가관, 생활철학과 미의식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특대항목이다. 가야금, 백두산, 사랑, 석굴암, 웃음, 호랑이 등 70개 항목에 이른다. 향토항목은 경향 각 지역의 향토문화의 양상을 개관하는 특대항목으로서 시와 군을 단위로 하여 자연환경, 역사, 유물유적, 교육문화, 민속, 설화민요, 산업교통, 관광, 행정단위 등을 주된 서술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남북한 전국의 도·시·군의 316개 항목을 수록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민족문화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부각시키고, 원고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 삽화, 도표, 지도 등 원색 중심의 도판자료를 4만여 종이나 수록하고 있어 본 사전이 다양한 항목의 설정을 통한 체계적 지식 전달과 함께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국민사전을 지향하고 있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우리나라는 조선시대에 『동국문헌비고』를 비롯한 『동국여지승람』 등 우수한 백과전서류의 서책이 편찬된 바 있지만, 일제강점기 36년을 포함한 수난의 시기를 거치고 광복 후에는 외래문화의 홍수 속에서 이러한 백과사전 편찬의 전통도 잘 이어지지 못한 채 현대에 이르렀다.
우리의 문화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북한 동포와 해외의 동포들에게도 문화를 함께한 겨레라는 의식을 심어 줄 본 사전의 발간은 민족문화 창조에서 하나의 금자탑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