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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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方萬春 |
영어음역 | Bang Manchu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해준 |
출생 시기/일시 | 1825년 - 방만춘 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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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지 | 해미읍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
성격 | 명창 |
성별 | 남 |
본관 | 온양 |
[정의]
조선 후기 서산 출신의 판소리 명창.
[개설]
방만춘(方萬春)[1825~?]은 조선 후기 서산 출신의 판소리 명창으로, 본관은 온양(溫陽)이다. 중고제 명창이며 권삼득(權三得), 송흥록(宋興祿), 모흥갑(牟興甲), 김제철(金齊哲), 고수관(高壽寬), 송광록(宋光祿), 주덕기(朱德基) 등과 전기 8명창에 꼽힌다. 전기 8명창이란 19세기 전기에 판소리의 여러 가지 조를 구성하고 더늠[판소리에서, 명창이 독특한 방식으로 다듬어 부르는 어떤 마당의 한 대목]을 완성시킨 명창들을 말한다. 여기서 8은 꼭 여덟 명이 아니라 ‘여덟 명 정도’의 의미이다. 방만춘은 판소리 5대가의 하나인 「심청가(沈淸歌)」를 윤색·개작하여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활동 사항]
방만춘은 해미읍에서 출생하였다. 어릴 때부터 소리를 잘하여 예비 소리꾼으로서 촉망을 받았다. 11세에 해미 일락사(日落寺)에 들어가 10여 년 간 소리 공부를 하였다. 22세 때 「적벽가(赤壁歌)」까지 공부한 뒤 상경하여 이름을 알렸다. 다시 황해도 봉산군의 어느 절에 들어가 4년 간 득음 수련을 하였다. 이때 목청이 상해 소리를 내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하루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절 기둥을 안고 전력을 쏟아 소리를 지르다가 기절하였다. 목공이 산에서 나무를 베다 이상한 소리가 들려 내려와 보니, 방만춘이 피를 토하고 쓰러져 있었다. 이런 고된 수련을 거쳐 방만춘은 당대 최고의 명창이 되었다. 방만춘은 목청을 잦혀 가면서 힘차게 내는 소리인 아귀성과 가늘고 약하지만 매우 선명하게 들리는 살세성 같은 곡을 잘하였다. 「적벽가」 중 ‘적벽화전’을 부를 때는 소리판이 불바다가 되는 것처럼 실감 났다고 한다.
[작품과 저술]
방만춘이 「적벽가」와 「심청가」를 고전(古典)에서 윤색·개작한 『방만춘창본』이 있었다고 하나 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