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읍내동에서 매년 10월 열리는 시조·가사·가곡 경창 대회.

[개설]

오래전부터 서산 지역은 시조[정가]의 뿌리가 깊었으며 창작 활동도 활발하였다. 특히 서산시우회의 전직 회장들은 지역의 유지로 시조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2011년에 창립 66주년을 맞는 서산시우회에서 현재 활동하는 회원은 약 25명 정도이며, 예인의 분야는 시조·가사·가곡·시창이다. 이들은 매일 모여 연습하고 전국 대회와 지역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시조를 널리 보급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서산시우회는 잊혀져 가는 시조의 전통에 대한 부흥과 관심을 높이고자 1985년 10월 전국 시조·가사·가곡 경창 대회를 처음 개최하였다. 시조인의 자긍심을 키우고 정보를 교환하는 기회가 되어 시조·가사·가곡의 보존 및 확산에 기여하며 현장에서 어린 꿈나무를 교육하는 교사에게 정가의 품위와 계승 의식을 알리는 계기가 된다.

[행사 내용]

격년으로 열리는 전국 시조·가사·가곡 경창 대회는 해당 분야의 예술인이 전국 각지에서 서산으로 모여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첫째 날은 시조·가곡·가사의 발표회를 겸한 경창 대회가 열린다. 가곡·가사 부문, 시조 부문[평시조, 사설시조, 지름시조, 각시조, 중허리, 사설 지름, 우조 지름, 엮음지름]의 경창이 이루어진다. 시조 부문은 갑부, 을부, 특부, 명인, 북창으로 세분되어 있다. 둘째 날은 금상·은상·동상으로 나누어 시상을 한다. 다수의 장려상을 시상하여 출전자의 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현황]

2009년 10월 25일~26일 제13회 전국 시조·가사·가곡 경창 대회가 서산시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으며 150여 명의 전통 예술인이 참석하였다. 2011년은 예산 문제로 전국 시조·가사·가곡 경창 대회를 개최하지 않고 10월 22일 서산문화원에서 정가 발표회만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