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2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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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於峙里- |
이칭/별칭 | 절골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어치 마을 |
시대 |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태훈 |
소재지 | 어치리 절터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어치 마을 (N35°27'54.1"/E127°12'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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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절터 |
지정 면적 | 18,109㎡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어치 마을에 있는 조선 시대의 절터.
[개설]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에 위치한 용궐산(龍闕山)[646.7m]은 화강암으로 이뤄졌다. 용궐산은 원래 용골산(龍骨山)이었는데 명칭이 혐오스럽고 빈약한 메시지를 전달해 지역 주민들의 기상을 꺾고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된다고 명칭 변경을 요구하여, 2009년 4월 7일 국토 지리 정보원[국토 해양부 산하]에서 용궐산으로 변경하였다[내룡 마을 입구 안내판]. 용궐산의 정상에 바둑판이 새겨진 너럭바위가 있었는데, 주민들에 의하면 신선 바둑판으로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6·25 전쟁 때 국군이 막사를 설치하면서 쇠말뚝을 박아 바둑판의 형체를 알 수 없다. 이 너럭바위는 옛날 용궐산에서 수도하던 승려가 ‘바둑이나 한 판 둡시다.’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호랑이 입에 물려 무량산(無量山)[581.4m]에 기거하는 승려에게 보내 이곳으로 오게 하여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 용궐산을 오르는 길에 절골 고개가 있어 이 근처가 어치리 절터임을 짐작케 한다.
[위치]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어치 마을 회관에서 서남쪽으로 약 200여m쯤 가면 용궐산과 무량산 사이를 흐르는 시냇물과 거의 맞닿은 지점에 어치리 가마터가 있다. 어치리 가마터의 서남쪽에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는 구릉 지역이 마을 주민들이 절골이라고 부르는 어치리 절터이다. 지정 면적은 1만 8109㎡이다.
[현황]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는 용궐산을 서편으로 하고 용궐산 한 가닥의 산맥이 동편으로 내려와 있는 산맥의 중턱에 남동쪽을 향하여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다. 어치리 절터의 구릉에서 석축(石築)이 확인되며, 석축 주변에 기와 조각과 자기 조각 등이 흩어져 있다. 현재는 잡목이 우거져 있어 석축만을 확인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 조선 시대 여러 지리지에도 어치리 절터에 관한 기록이 전혀 없어 구체적인 창건 시기나 폐사에 관련된 어떤 정보도 얻을 수 없다. 단순히 어치리 절터의 석축이나 와편 등을 통해 과거 절터임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추후 추가적인 발굴 및 정밀 조사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