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0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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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土壤 |
영어공식명칭 | Soil |
영어의미역 | Soil |
영어공식명칭 | Soil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성열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의 지표를 덮고 있는 흙의 분포와 특성.
[토양분포]
전라남도 순천시의 토양은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화강편마암에서 유래한 적황색토의 분포가 가장 우세하다. 적황색토는 하천 주변과 해안가를 제외한 전 지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순천 동천 하류와 순천만·광양만 일대의 간척지에는 소금기가 남아 있는 염류토가 분포한다. 염류토는 생성 시기가 그리 오래되지 않아 토양층이 형성되지 않은 미성숙 토양에 속한다. 제4기층에 속하는 충적토는 흐르는 물에 의해 운반되어 퇴적된 토양으로, 하천이 범람할 때 상류에서 운반된 진흙·모래·자갈 등이 퇴적되어 형성된다. 충적토는 섬진강, 보성강, 황전천, 순천 동천 등의 하천 수계를 따라 좁고 길게 분포한다. 하천 주변의 범람원에 분포하는 충적토의 토성은 모래가 많이 섞인 사양질 또는 사질토양이며, 토지의 비옥도는 보통 또는 낮은 편이다. 충적토가 분포하는 지역은 대부분 논이나 시설작물 재배지로 이용되고 있다.
바위가 부스러져 형성된 암설토(巖屑土)는 토양 생성 작용의 초기 단계에 있는 미숙한 토양으로 순천 지역 산지의 비탈면이나 좁은 골짜기 주변에 주로 분포한다. 각이 진 작은 자갈이 많고, 토양층이 형성되어 있지 않았으며, 흙의 깊이가 얕아 조금만 파 들어가면 기반암이 나타난다. 주로 과수 재배지나 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순천시의 해안 및 해안 평탄지에 분포하는 토양은 가는 모래나 점토질로 구성된 미사식양질(微砂埴壤質) 또는 모래로 이루어진 사양질(砂壤質) 토양으로서 배수가 불량한 충적토나 염류토이다. 현재는 대부분 논이나 시설작물 재배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시설재배지에서는 미나리를 재배하는 곳이 많다.
오랜 세월 풍화작용을 받아 깎이고 깎여 낮아진 구릉지는 풍화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황토라 불리는 적색토가 분포한다. 화강편마암이나 반상 변정 화강암질 편마암이 기반암을 이루는 지역은 암석이 깊고 넓은 면적에 걸쳐 풍화되어 있으며, 풍화층에서 빠져나온 모래가 많은 사질토양(沙質土壤)으로, 굵은 모래라고 불린다. 사질토양은 배수가 양호하여 주로 밭이나 과수원으로 이용된다.
[토양 특성]
전라남도 순천 지역의 토지는 흙 깊이가 깊고 중성이나 약산성 토양이 많다. 대부분 토양은 배수가 양호하며 비옥도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산지에서는 침엽수 등 산림 조성에 적합하고, 평야 지대에서는 곡물 작물 재배, 과수·특용작물·원예작물·묘목 재배, 초지 조성에 유리하다.
농촌진흥청에서 조사·발간한 토양도를 근거로 순천시의 토양을 살펴보면, 유효 흙 깊이는 보통 50~100㎝로 이루어져 있으며, 겉흙은 암회갈색의 모래참흙, 속흙은 회갈색의 미사질양토, 기층은 암회색의 미사질식양토로 되어 있다. 토양을 형성하는 근원은 하천이 공급한 점토나 모래, 그리고 조류의 영향으로 밀려온 점토가 주를 이룬다.
[물리화학적 토양 특성]
전라남도 순천 지역 지표의 0~20㎝ 깊이에 있는 대표적인 토양의 물리 화학적 특성은 pH가 5.25이고, 미국 농무성법의 구분에 따른 토양 입자의 분포는 미사 44.0%, 점토 16.6%, 극세사 16.0%, 세사 13.5%, 중사 6.9%이며 유기물의 함량은 2.5%, 염기치환용량은 10.8me/100g, 칼슘용량은 3.94me/100g, 마그네슘 용량은 2.0me/100g, 나트륨 용량은 0.78me/100g, 칼륨 용량은 0.15me/100g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토양특성에 따른 토지이용]
전라남도 순천시의 토양은 논으로 이용할 경우 생산력이 높으나 심경을 해야 하고, 석회·규산·요소 등 시비를 많이 해야 하며, 보리 경작도 가능하다. 그러나 토양과 지형이 다양하고 배수가 약간 불량하므로 홍수 등 재해대책에 어려움이 있다. 하천 주변에 분포하는 논은 모래가 많이 섞인 사질토양으로 토양 개량이 필요하다.
[토양보존]
우리나라 토양과 전라남도 순천시의 토양은 집중 호우로 인한 유기물 유실과 화학 비료의 과다 사용으로 산성화된 경우가 많아 유기질 비료 사용 및 토양 침식 완화 대책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