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황전면(黃田面) 명칭은 본황마을과 모전마을에서 유래했다. ‘황전’이라는 지명은 큰 변화 없이 조선시대 문헌과 지도책에서 등장하고 있다. ‘황전’ 지명이 가장 처음 등장하는 문헌은 1530년(중종 25년)에 쓰인 『신증동국여지승람』으로 “황전(黃田)은 북쪽으로 처음은 20리, 끝은 40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 영조 대에 발간된 지리서인 『여지도서』와 고종 대에 발간된 『여지고』에도 ‘황전’이라는 지명이 등장하고 있으며, 지도집인 『해동지도』에서도 ‘황전면’이 표기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황전면은 520년경 백제 점방현 또는 삽현에 속한 것으로 추정되며, 892년(진성여왕 6)에는 승주군에 속했다. 조선시대에는 순천군 남원부에 속했으며, 1914년 부군면 통폐합으로 순천군 황전면이 되었다.

1949년 순천읍이 순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승주군이 분리되면서 승주군 황전면이 되었다. 1995년 도농통합 정책에 의해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되면서 순천시 황전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황전면은 대부분 지역이 해발고도 200~500m의 산지이다. 가장 높은 서쪽의 봉두산[753.8m]을 비롯하여 전라남도 순천시 월등면과 경계를 나누는 병풍산[546.3m], 순천시 서면과 경계를 이루는 농암산[470m]·갓꼬리봉[688m],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과 경계를 이루는 천황봉[652m] 등이 있다. 황전면의 중앙부를 동남에서 서북 방향으로 흐르는 회룡천이 서남에서 동북 방향으로 흐르는 황전천으로 합류하며, 황전천은 북쪽으로 흐르다 섬진강으로 합류한다.

[현황]

황전면은 전라남도 순천시의 북동부에 있는 면으로, 북동쪽으로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북쪽으로 구례군 구례읍, 서쪽으로 전라남도 순천시 월등면, 남쪽으로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북서쪽으로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과 접한다.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면적은 98.89㎢로, 순천시 전체 면적의 10.9%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8월 31일 기준으로 인구는 1,843가구, 3,258명[남 1,635명, 여 1,623명]이다. 황전면은 현재 16개 법정리[죽청리·평촌리·수평리·괴목리·죽내리·황학리·월산리·내구리·봉덕리·선변리·비촌리·금평리·대치리·모전리·회룡리·덕림리], 40개 행정리, 52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황전면 중심부로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27호선이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고, 전주-순천-여수를 잇는 국도 17호선과 전라남도 구례군과 전라남도 광양시를 연결하는 865번 지방도, 전라남도 곡성군과 전라남도 광양시를 연결하는 840번 지방도가 지난다. 또한, 전라선 철도가 지나며 황전면 내에 괴목역·봉덕역·구례구역이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황전파출소, 순천황전우체국, 순천농협 황전지점, 순천시 황전보건지소, 황전119지역대 등이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죽내리 성터, 학산사, 육충사, 서정순영세불망비, 만락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