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일대 벚나무속에 속하는 복사나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연원 및 변천]

복숭아는 일제강점기부터 재래종이 재배되기 시작하였고, 순천시에서는 1973년 이후부터 승주군 월등면, 승주군 황전면, 승주군 낙안면 등지에 개량종이 주로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주로 식용으로 애용되는데 복숭아 열매는 변비와 폐 기능 강화, 니코틴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잎도 곽란[갑자기 토하고 설사가 나며 고통이 심한 급성 위장병]·두통·복통에 효과가 있다 하여 초여름 잎을 따서 목욕물에 넣고 목욕을 하는 도엽탕에 쓰기도 한다. 복숭아씨는 심통과 어혈을 풀어주는데도 효과가 있다. 복숭아 과일 자체는 산후조리와 진해 완화, 월경 불순에도 효능이 있다. 복숭아꽃으로 담근 술은 이뇨 작용을 돕고, 복숭아꽃을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 마시면 얼굴 부스럼과 고름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복숭아 뿌리는 황달에 도움이 되고, 복숭아 잎은 장티푸스 환자에게 효능이 있는 약효도 지니고 있다. 복숭아 가지와 파를 함께 달여 마시면 감기몸살에 좋다.

특히 월등복숭아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복숭아 재배에 적합한 흙과 일교차가 큰 자연환경에서 자라 품질이 좋다. 또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높은 황도 계통으로 품종 개량을 하여 품질관리를 하므로 15브릭스 안팎의 높은 당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순천시 월등면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월등복숭아는 2004년 1특품으로 선정되었고, 2009년에는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탑프르트 사업을 통해 최고 품질 과실로 선정되면서 순천이 자랑하는 특산품이 되었다. 월등복숭아는 전국 생산량의 0.6% 정도로 그 양은 많지 않으나 맛과 품질이 좋아 생산량의 85% 이상을 직거래하면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순천시 월등면은 매년 8월 월등복숭아체험행사를 개최한다.

2010년 재배 면적 85만 4000㎡, 연간 생산량 1,050M/T이고, 2016년은 재배 면적 133만 1000㎡, 연간 생산량 1,402.2M/T로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였다. 월등면에는 순천월등복숭아 영농조합법인[김수정 대표이사] 회원 농가 140가구, 비회원 농가 20가구를 포함한 160여 농가가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순천시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는 복숭아 통조림 등 가공사업도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