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순천시민의 날 행사와 함께 하는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1968년 10월 15일 순천시민의 날 제정과 함께 시민의 날 문화행사의 목적으로 전남산경신보사가 팔마예술제를 주최한 것이 팔마문화제의 연원이다. 팔마예술제는 전라남도 동부 2개 시 6개 군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여 오다가 주최 측인 전남산경신보사가 1980년 폐간됨으로써 1979년 제12회를 마지막으로 예술제는 막을 내렸다. 1981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순천지회가 창립되고 순천 지역 예술의 역량이 축적되면서, 체육행사 위주로 진행되던 순천시민의 날 축제 행사를 탈피하여 문화예술행사를 병행하도록 제안하였고, 1983년 ‘제1회 순천문화제’가 새롭게 시작되었다.

[행사 내용]

팔마문화제는 순천시민의 날 행사와 함께 펼쳐지는 순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거리축제로 분위기를 돋우고 음악·미술·연극·민속놀이와 체육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팔마시민놀이터’를 시작으로, 예선전을 치른 인간장기 대회 읍·면·동 4팀의 본선, 학생시민백일장, 어린이 미술제 등 시민과 함께하는 경연·체험 프로그램이 팔마문화제에서 진행된다.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펼치는 ‘팔마유마축제’, 시민이 소장한 팔마와 관련된 작품을 수집하여 전시하는 ‘팔마시민 소장품전’ 등도 있다. 옥천 변에서는 소망을 담아 기원하는 ‘팔마소원등 띄우기’도 진행된다.

[현황]

제3회까지 ‘순천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어 오다가, 순천의 정신으로 자리매김한 팔마(八馬)의 얼을 기리자는 취지에서 1986년 제4회 행사부터 ‘팔마문화제’로 이름을 변경하여 2019년까지 제37회를 진행하였다.

‘팔마의 재발견! 새로운 순천’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2019년 제37회 팔마문화제는 2019년 10월 17일부터 10월 19일까지 ‘팔마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열렸다. ‘최석, 팔마환생 거리행렬’로 시작된 팔마문화제의 주요 행사는 팔마춤, 팔마연극, 팔마퀴즈, 토크쇼 ‘팔마의 재발견’과 ‘소설가 공지영’, 탈굿, 송덕의 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