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북수동·대잠동·이을동을 병합하고 새로 번창하라는 뜻으로 신흥리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1520년 경에 순흥안씨(順興安氏)인 언문(彦文)이 마을을 개척하면서 사람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고, 그 뒤 여러 성씨가 들어와 마을이 형성되었다. 본래 울진군 매화면에 속한 지역으로서, 1916년 4월 1일 북수동(北水洞)·대잠동(大岑洞)·이울동(以蔚洞)이 통합되어 신흥리로 개칭되었다. 신흥리는 신흥1리, 신흥2리 두 개의 행정리로 분리되어 있다.

[자연환경]

신흥리의 동쪽은 현종산 기슭에서 발원하는 작은 하천이 오산리에서 동해로 흐르고 있고, 서쪽에는 매화천이 북쪽으로 흘러 기양저수지를 이루고 있다.

[현황]

2006년 12월 기준 면적은 6.55㎢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27세대에 189명(남자 79명, 여자 11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쌀과 콩·고추·감자 등이 생산되고 있다. 주요 성씨로는 인동장씨(仁同張氏), 영양남씨(英陽南氏), 경주이씨(慶州李氏), 김녕김씨(金寧金氏) 등이 많이 살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신흥리 각석문을 비롯하여 대점 성황당과 사곡 성황당이 있다. 대점 성황당은 400~500년 쯤 된 느티나무를 성황신으로 모시고 매년 정월 대보름날에 마을의 무병(無病)과 풍농을 기원하는 성황제를 올리고 있다. 사곡 성황당 역시 마을 입구에 있는 큰 바위를 성황신으로 모시고 대잠동과 같이 정성을 드려 동제를 지내고 있다.

이 외에도 북수동 성황당과 이울동 성황당이 있는데, 북수동 성황당은 매년 정월 대보름날에 제관을 선출하여 마을의 풍농과 무병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고 있다. 이울동 성황당도 정월 대보름날에 제관을 엄선하여 3일 전 부터 금기(禁忌)하고 목욕하여 정갈하게 하며, 마을의 무병무사와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있다. 군도로가 남~북 방향으로 지나, 남쪽은 기성면과 북쪽은 매화리로 이어져 있으나 불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