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0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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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蔚珍- |
영어의미역 | Forma Erecta |
이칭/별칭 | 금강송,춘양목,황장목,적송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병관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의 군목(郡木)으로 소나무과의 상록 침엽 교목 .
[개설]
울진의 소나무는 우리나라 토종 소나무의 원형으로 가장 혈통이 좋다는 금강송(金剛松)이다. 금강송은 1992년 울진군목으로 지정되었다. 금강송은 적송, 춘양목, 황장목 등으로 불렸으나 울진군의 관광상품이 되면서 2000년부터 ‘울진소나무’로 통칭하게 되었다. 울진소나무가 잘 보존되고 있는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 1,800㏊를 1982년 3월 산림청에서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형태]
금강송은 휘거나 늘어지지 않고 하늘을 향해 쭉쭉 곧게 뻗는 것이 특징으로 보통 높이 35m, 지름 1.8m 정도이다. 잎은 길이 8~9㎝, 너비 1.5㎜이며 2개씩 뭉쳐난다. 겨울눈은 붉은색이다. 꽃이 암수 따로 피는 자웅이주(雌雄異株)이나 자웅동주(雌雄同株)인 개체도 있다. 수꽃이삭은 길이 약 1㎝이며 긴 타원 모양이고 누런색이다. 암꽃이삭은 달걀 모양으로 자주색이다. 꽃은 5월에 핀다. 열매는 길이 4.5㎝, 지름 3㎝이며 이듬해 9~10월에 구과(毬果)를 맺으며, 달걀 모양 원추형으로 황갈색으로 익는다.
[생태]
백두대간을 따라 분포하는 울진소나무는 한국 토종으로 줄기가 곧고 마디가 길다. 껍질이 얇고 위쪽으로 갈수록 붉은색을 띠면서 거북등 모양으로 갈라진다. 양수(陽樹)로 추위나 건조한 기후에 강하며, 성장속도가 느린 까닭에 나이테가 매우 촘촘해 재질이 단단하다.
[역사적 관련사항]
조선시대에 울진소나무가 서식하는 경상북도와 강원도 지역은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황장금산(黃腸禁山)이 57곳이나 지정되어 있었다. 황장금표는 황장금산으로 지정된 지역에 일반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는 표지로 강원도 3곳과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에서 행하여졌다. 조선시대에는 울진소나무를 한 주만 베어도 곤장 100대, 3년형에 처하였다. 경복궁을 재건할 때 소광리의 울진소나무를 썼고, 경복궁 대들보는 울진 십이령의 울진소나무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울진소나무는 속이 황금빛을 띠어 금강송(金剛松)·춘양목(春陽木)이라고도 한다. 임금의 관을 만드는 데 쓰던 질이 좋은 소나무이다. 또한 약재로도 사용되는데, 항암·해소·천식 치료의 약리작용이 있다하여 솔잎차 등 민간요법에 활용되었으며, 잡귀를 물리치고 액을 막는다는 행운목으로 집에 걸어놓거나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