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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0347
한자 外仙味里多施院址
영어의미역 Dasiwon Construction Site in Oeseonmi-ri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터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외선미리 733-1
시대 고려/고려,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정상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역원 터
원건물 건립시기/일시 고려시대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외선미리 733-1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외선미리에 있는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걸쳐 조성된 역원 터.

[개설]

외선미리 다시원지는 옛 평해군에서 서부 내륙 지역 간의 교통로에 설치되었던 역원으로, 지방 행정 시설 기능과 공무 및 일반 여행자의 교통 편의 기능이 복합된 독특한 행정 교통 건축으로 추정된다.

[변천]

고려시대에 처음 설치된 다시원의 건물 터 32×35m 범위에서 5동 이상의 건물 기초인 기단, 초석 등과 담장 흔적이 드러났다. 또 이 건물 터의 초석 등에서 밝혀진 내용을 보면 적어도 세 번에 걸쳐서 중복 관계가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세 차례 이상 중수된 것으로 여겨진다.

[위치]

외선미리 다시원지는 온정면 외선미리 구지골에 있다. 약 12,539㎡에 이르는 이 일대는 동쪽이 골짜기로 시냇물이 흐를 뿐 3면은 험준한 산지에 둘러싸여 있고, 중앙에는 하천이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한국농촌공사 영덕지사에서 원활한 농업용수의 공급과 안정적인 하천 관리를 위하여 울진군 온정면 외선미리[구지골] 일원에 농업용수 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앞서 문화유적의 훼손을 미리 방지하고자 온정면 외선미리 733-1번지 일원에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2003년 4월 7일부터 5월 27일까지 문화재 지표 조사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04년 10월 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후 문화재청으로부터 시굴 조사 연장 허가를 받아 12월 23일부터 2005년 1월 11일까지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장 조사에서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조성된 건물 터를 확인하였고, 건물 터가 중복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추가 발굴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05년 6월 7일 추가 발굴이 이루어졌다. 발굴 조사 결과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건물 터 7동과 담장 터, 석축, 출입 시설, 배수로 등의 유적을 확인하였다. 이 조사에서 유적지 외에 기와류, 자기류, 토기류, 청동기류, 철기류 등의 유물 376점이 출토되었다.

[현황]

뒤로는 산록이, 앞으로는 계류가 흐르는 곡간 경사지에 두 개의 단으로 나누어 터를 닦았다. 건물은 종으로 강한 중심축을 설정하고, 기능에 따른 영역 및 위계 규범에 따라 배치하였으며, 기하학적인 대칭 구조에 의한 전체적인 통일성을 강조한 건축 유형이다.

유적의 외부 공간과 동선 체계 또한 배치와 평면이 전체적인 통일성이 강조된 것과 마찬가지로 철저히 위계와 서열에 따라 계획되고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출토된 기와에 새겨진 명문 중 ‘호원적원(戶元迪院)’은 초기의 원 이름으로, ‘다시원(多施院)’은 고려 말기에서 조선 초기에 복구된 뒤 개칭한 이름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다시원지의 하부 기초 시설은 전반적으로 고려에서 조선 초기에 고급 건축에 사용된 축조법이다. 동서 익랑채의 ㄱ자형 구들 고래는 고려 말기의 난방 방식, 고래 구조와 배열, 축조 수법을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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