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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142
한자 平海南大川端午祭
영어의미역 Pyeonghae Namdaecheon Dano Festival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행사/행사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작연도/일시 1984년연표보기
행사시기/일시 음력 5월 5일
행사장소 평해 남대천 둔치
주관처 평해읍 청년회
전화 054-789-6893[울진군 문화관광과]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남대천 둔치에서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오에 열리는 민속축제.

[개설]

단오는 예부터 설,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4대 명절에 해당하여 지역마다 다양한 행사를 하였다. 특히 이즈음이 모내기 등을 마친 시점이라 마을 단위의 행사는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기풍제의 성격이 컸다. 평해 남대천 단오제는 1984년부터 울진군 평해읍청년회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매년 단옷날 평해읍에 있는 남대천 둔치에서 열린다.

[연원 및 개최경위]

예부터 울진 지역에서는 단옷날이면 마을제사로서 동제나 별신굿과 같은 의례나 고사를 행하였다. 또 쑥떡이나 수리취떡, 앵도화채 등을 절식으로 장만하여 함께 즐기고, 줄다리기나 그네뛰기·씨름 등의 놀이도 하며, 약쑥을 캐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거나 궁궁이를 머리에 꽂았다. 그러나 이러한 풍속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위축되기 시작하여, 해방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심화되었다.

이처럼 우리의 전통 민속이 단절되어 가는 것을 우려한 평해읍청년회에서 1984년에 단옷날 행사의 복원과 재현을 통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동시에 이를 축제화하여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평해 남대천 단오제를 기획하여 현재까지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행사내용]

매년 단옷날을 전후하여 시행되는 평해 남대천 단오제는 주로 풍요를 기원하는 제천의식과 더불어 전통적으로 단옷날 행하는 다양한 민속놀이를 재현하고 있다. 이틀에 걸쳐 열리는 행사는 제천의례와 시가지 행진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열리는 사물놀이, 창포물에 머리감기, 여성 풍물패 공연, 단오장사 씨름대회, 윷놀이대회와 같은 전통적인 민속놀이가 행사의 주요 내용이다. 이밖에도 도립국악단 초청공연, 군민노래자랑과 같은 행사를 비롯하여 전통과 현대적 요소를 갖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근래에는 울진 지역에서 과거 동제를 지낸 뒤 행하였던 줄당기기를 현대식으로 재현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을의 행사에 머물지 않고 울진군의 10개 읍면에서 각기 30여 명씩 참여하여 펼치는 월송 큰줄당기기가 그 본보기이다. 또한 과거 동해안의 산물과 내륙의 산물을 유통하면서 문화의 전령사 노릇을 담당하였던 보부상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십이령바지게꾼놀이도 새로운 행사내용으로 자리하였다.

[현황]

1984년부터 실시된 평해 남대천 단오제는 월송 큰줄당기기나 십이령바지게꾼놀이와 같이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하여 울진 지역에서 사라진 민속문화를 복원하고 재현함으로써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에 기여하고 있다. 가령 단오제에서 행하는 창포물에 머리감기는 상업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집단으로 참여하여 머리감기를 시연하는 등 문화 전승자로서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여 울진 지역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하고 주민의 화합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를 현대적 축제와 접목함으로써 지역민은 물론 울진을 찾는 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끄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평해 남대천 단오제는 지역의 특산물을 주제로 하는 일반적인 지역축제와는 달리 민속문화의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의 보존과 전승은 물론 진정한 의미의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참고문헌]
  • 『울진군지』(울진군지편찬위원회, 2001)
  • 울진문화관광(http://tour.uljin.go.kr)
  • 울진군청(http://www.ulji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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