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백암산[1,003m] 남쪽에 있는 삼승령[747.3m] 등에서 발원하여 평해읍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

[자연환경]

평해 남대천은 울진군의 다른 하천처럼 감입곡류를 하고 있는데, 특히 온정면 도계리에서 평해읍 삼달리 사이가 전형적인 감입곡류의 하천이다. 온정면 광품리에 있는 광품폭포는 곡류하던 유로가 절단되면서 형성된 천이점(遷移点)이다. 하류 구간은 지질적 특성을 반영하여 넓은 하곡을 형성하고 있으며, 하곡 사이에는 울진군에서 왕피천 하류와 더불어 가장 넓은 충적평야가 발달해 있다. 이 충적평야는 빙기·간빙기의 해수면 변동과 관련하여 발달한 지형이다.

[현황]

길이는 28.5㎞이며, 남대천의 상류인 온정리에는 백암온천이 들어서 있다. 온천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물 온도가 25‘C 이상의 지하수를 지칭하며, 생성은 지하수가 땅속 깊이 들어가서 지열에 의해 데워지고 이것이 지반의 약한 부분인 단층선의 파쇄대를 따라 나오거나, 땅속의 높은 압력에 의해 데워진 물이 단층선을 따라 분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온천은 주로 단층선을 따라 발견되며, 한 쪽이 높은 산이 있을 경우 잘 발달한다.

백암온천 역시 울진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서화산 단층과 관련하여 발달된 것으로서, 서화산 단층은 온정면 하조금과 양망이를 거쳐 백암온천 지대와 서화산을 지나 북동쪽으로 발달해 있는 단층선이다. 이 하천은 동쪽으로 흘러 가면서 주변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제공하고, 기타 여러 지류를 합쳐 동해로 흘러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