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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봉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619
한자 鎭火峰-
영어의미역 Folk Tale of Jinhwabong Pea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집필자 조은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풍수지리담
관련지명 진화봉
모티프유형 산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토병을 묻음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토일동에 위치한 진화봉에 얽힌 이야기.

[개설]

풍수지리설에 의한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이 이야기에서는 산봉우리가 화재를 자주 발생시키는 지형이라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염수가 든 토병을 묻는다고 한 것으로 보아 지형적인 결함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채록/수집상황]

2001년 울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진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부터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토일동 남쪽에 위치한 산봉우리에는 토병 1개를 묻어놓고 넓은 돌로 뚜껑을 덮어놓은 곳이 있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봉우리를 진화봉이라고 불렀다. 구체적으로 어느 시대부터 행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1894년(고종 31)까지는 매년 10월에 울진군수가 날짜를 정하여 엽전 세 닢을 주고 염수 한 병을 주면 마을 사람들은 군수가 준 것을 진화봉에 묻혀 있는 토병 속에 넣었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울진에서 발생할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연중행사로 시행되었다. 진화봉이 군청의 정오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을 묻는다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진화봉 이야기」는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풍수지리설과 관련되어 있다. 어떤 이유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지만, 울진군수가 주는 토병을 산봉우리에 연중행사로 하는 것으로 보아 산의 형상이 화재가 잘 나는 지형이라서 예방하는 행위를 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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