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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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祭禮 |
영어의미역 | Rituals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봉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조상에게 전통적으로 지내는 제사 의례.
[개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원래 신명(神明)을 받들어 복을 빌고자 하는 의례를 제례라고 하였다. 제례는 크게 기제와 시제로 나누어지는데 기제는 사람이 죽은 날, 즉 기일에 지내는 제사를 말하며 고조부까지 기제를 지낸다. 반면 시제는 고조 이상 불천위까지 지내는 제사로서, 문중에서 일 년에 한 번 날짜를 정하여 지낸다.
[현황]
울릉 지역의 제례 형식이나 절차는 육지와 별반 다르지 않다. 집안마다 차이는 있지만 고조부까지 4대 봉사를 기본으로 하며, 제를 지내는 시간은 저녁 9시에서 자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육지와 구분되는 점이 있다면 제사 음식으로 올리는 것이 육지와 다른데, 이는 식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울릉 지역의 생활 환경 때문이었다.
“울릉도 스무 살 처녀는 쌀 한 말 먹지 못하고 시집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쌀이 부족한 울릉 지역에서는 제상에 메를 올릴 때, 가정에 따라 밑에 옥수수를 가득 담고 위에 쌀밥을 올리기도 하였다. 과일 역시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나마 땅 속에 묻어서 저장해 둔 밤이라도 올릴 수 있으면 다행으로 여겼다. 대신 제상에는 말린 오징어에서 방어산적, 방어 온 마리, 우럭, 문어 등 다양한 해물 요리가 올라갔다. 나물류의 경우 울릉 지역의 특산물인 고비는 반드시 제상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