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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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祭祀飮食 |
영어의미역 | Worship Ceremonial Food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집필자 | 김기봉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제례에 사용하는 음식.
[내용]
울릉도에서 제례에 사용하는 음식은 과거와 현재 차이가 있다. 지금은 올리는 음식이 육지와 별반 구분되지 않지만, 과거에 교통편이 불편하고 먹을 것이 구하기 쉽지 않은 이 지역에서 제례 음식은 다른 지역과 구분이 된다.
울릉도의 제수는 해물과 산채가 주종을 이루며, 과일을 구하기 힘들어 땅속에 묻어 둔 밤을 올리는 것이 모두였다. 이 또한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는 가정에서 올릴 수 있는 것이었으며, 그나마 구하기 힘든 경우에는 과일 종류를 전혀 올릴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하였다.
해물은 섬 지방의 환경을 반영하듯 가능한 많은 것들이 올라가는데, 건포 오징어를 비롯하여 방어산적·방어온마리·우럭·문어 등을 올렸으며, 오징어탕을 사용하였다. 소고기와 닭산적을 올리는데, 돼지고기는 구하기 어려워 올리지 않았다. 전복은 산적과 같이 꼬지로 만들어서 제사상에 올린다. 나물류는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나물을 모두 사용하는데, 특히 희귀한 산나물로 알려져 있는 고비는 반드시 올리는 종류 중 하나이며, 현대에도 고비는 꼭 올리는 것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