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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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壺山 |
영어공식명칭 | Cheonhosan Mountain |
이칭/별칭 | 성주산,호산(壺山),문수산(文殊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비봉면 대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봉준 |
전구간 | 천호산 -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익산시 여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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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천호산 -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비봉면 대치리 |
성격 | 산 |
높이 | 501m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와 비봉면 대치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천호산(天壺山)은 ‘속이 텅 빈 산’이라는 뜻이며 이는 산의 서북쪽에 위치한 호산리(壺山里) 천호동굴로부터 의미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비봉면 사람들은 예로부터 이 산을 ‘성주산’이라고 불렀으며, 맞은편 익산시 여산면 사람들은 산꼭대기에 연대 미상의 옛 성터가 남아 있어 ‘성태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자연환경]
천호산은 장축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길게 뻗은 산이다. 천호산 일대는 고생대 옥천층군의 석회암지대에 속하며, 서북쪽 익산시 여산면에 석회동굴인 천호동굴[천연기념물 제177호]이 있다. 정상에서 북쪽 능선은 서쪽의 금강 유역과 동쪽의 만경강 유역을 나누는 분수계의 역할을 한다. 그런데 능선의 동쪽에 위치한 돌리네[sinkhole]가 능선 서쪽의 천호동굴과 연결되어 있어, 만경강으로 흘러야 할 능선 동쪽의 물이 이를 타고 서쪽의 금강으로 흐르고 있다. 남쪽의 물길은 천호천을 이루며 빠져나가 고산면 어우리 용암교 앞에서 만경강에 합류한다. 동쪽 사면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은 화산면 우월리 용봉교 앞에서 고산천에 합류한 뒤 화산면 소재지를 지나 경천저수지로 들어간다. 북서쪽은 익산시 여산면의 여산천을 통해 금강으로 들어간다. 전라북도 서부 평야지대와 동부 산악지대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서쪽으로는 익산 미륵산과 용화산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수봉산이 계곡을 마주하고 있다.
[현황]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과 익산시 여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서쪽으로 호남고속국도와 국도 1호선이 남북으로 지나며 여산휴게소의 북쪽으로 740번 지방도가 천호터널을 통해 여산면 호산리와 화산면 운산리를 연결하고 있다. 주민들은 천호동굴과 연결된 돌리네를 물이 새어나간다고 하여 ‘샐목’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한자로는 ‘누항(漏項)’으로 쓴다. 완주군 화산면 운산리에는 아래로 새어 들어간다는 뜻의 누하(漏下)마을이 있다. 누하마을에 대한 기록에 따르면 ‘누하(漏下)’는 ‘누항(漏項)’의 본 이름으로 천호동굴 속으로 스며들어 가는 목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정상의 남쪽 기슭 아래 천호마을 위쪽으로 천주교 천호성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