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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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國士峰 |
영어공식명칭 | Guksabong Peak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봉준 |
전구간 | 국사봉 - 전라북도 완주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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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국사봉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 |
성격 | 산 |
높이 | 539m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에 있는 산.
[명칭 유래]
국사봉의 정확한 명칭 유래는 잘 알 수가 없다. ‘국사봉’이라는 지명에 대해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의 내용을 보면, “국사봉[國師峰, 國士峰, 國思峰]은 한자 표기상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전국적으로 수많은 동일 지명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국사봉은 특정 산세를 구분하기 위해서만이 아닌 일반 사람들의 일상생활이나 종교적인 믿음과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대체로 마을이 기대는 뒷산이나 상징적 중심의 의미가 있는 산에 대해 ‘국사봉’이라는 지명이 붙는 경우가 많다. 민간신앙 차원에서 국사봉은 국사당·서낭당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국사당은 사찰에서 역대 국사의 화상(畵像)을 그려서 봉안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민속에서는 서낭당을 뜻하는 말로도 쓰여 왔다. 따라서 마을 주위에 있는 산봉우리나 사람들이 많이 넘나드는 고갯 마루에 제단을 만들어 놓고 국사당신이나 서낭신을 모셨는데, 이러한 마을공동체 차원의 관심사가 산의 이름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짐작된다”라고 되어 있다.
[자연환경]
국사봉의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북쪽으로 이동하면 밤티를 지나 모악산 능선과 연결되며 남서쪽은 코끼리 모양을 했다는 상두산으로 통한다. 서쪽으로는 원평평야가 넓게 퍼져 있으며 북서쪽으로 구이저수지와 고덕산이 조망된다. 서쪽 사면의 물줄기는 원평천을 이루어 동진강으로 흘러들고 남쪽에 모인 물은 정읍시 산외면을 지나 동진강이 된다. 동쪽에 내린 물은 안덕저수지에 모였다가 계월천을 타고 전주 삼천으로 들어가 만경강을 이룬다.
[현황]
국사봉은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김제시 금산면, 정읍시 산외면을 나누는 경계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국사봉은 자연경관이 눈에 띄지 않는 편이고 사람들의 발길을 끌 만한 사찰이나 명승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전주 인근의 국사봉이라고 하면 오봉산의 동쪽, 임실 옥정호가 내려다보이는 또 다른 국사봉을 치켜세운다. 전라북도 공식 블로그[전북의 재발견]에도 임실 국사봉을 해돋이와 해넘이 촬영의 명소라며 소개하고 있다. 그렇지만 모악산 남쪽에 자리 잡은 이 국사봉은 호남정맥과 연결된 원평기맥에서 상두산과 모악산을 연결하는 가교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 데서 그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