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구제리는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을 하면서 리의 중심마을 이름을 따서 ‘구제리’라 했다. 원구제마을을 구덕리라고도 하는데 ‘구덕’은 옛터란 뜻으로 예전 운제현 자리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구제리는 본래 고산군 운동상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백석리, 수치리, 수청리를 병합하고 ‘구제리’라 해서 전주군 운선면에 편입되었다. 1935년 운주면으로 개칭되면서 완주군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구제리에는 남당산에서 뻗어내린 큰 계곡 사이로 먹뱅이골[묵방리]과 원구지[원구제]가 있다. 동쪽으로는 완주군 운주면 장선리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완주군 화산면 승치리에 접한다. 남쪽으로는 완주군 경천면 용복리가 맞닿아 있으며, 북쪽으로는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임화리와 경계를 이룬다.

[현황]

구제리 면적은 7.80㎢이며, 인구는 218년 6월 30일 기준 총103세대, 170명[남 88명, 여 82명]이다.

구제리의 행정리는 수청, 원구제, 백석 3개가 있다. 원구제(元九梯)마을은 달리 불리는 구더리와 함께 묵방리[먹뱅이, 먹방리]와 백석[차독백이]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청(水淸)마을은 구더리 동남쪽에 자리한 마을로 빼재[수치]방죽에서 발원한 내가 수청마을 앞으로 맑은 물을 흐르게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한국지명총람』에 따르면 빼재방죽은 빼재 북쪽에 있던 연못으로 넓이가 3,305.78512㎡에 달했던 곳으로 1938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빼재[배재]마을은 구더리 동쪽에 있는데 빼재와 연관된 지명으로 수청마을에서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로 가는 고개로 뾰쪽한 바위가 솟아 있어 그리 불렸다 한다. 수청마을은 『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 운동상면 수청리(水淸里)라 나오고, 수치마을은 『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과 『전주군면계변경예정도』에 수치리(秀峙里)라고 기록되어 있다. 경천면사무소에서 북으로 완주군 경천면 용복리를 지나 완주군 운주면 장선리로 연결되는 국도 제17호선이 수청리를 지나 동쪽으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