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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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梁山大聖庵紺紙金銀泥大方廣佛華嚴經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산9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조원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3년 9월 18일 - 양산 대성암 감지금은니대방광불화엄경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90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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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양산 대성암 감지금은니대방광불화엄경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성격 | 불교경전 |
관련인물 | 향여대사|이제현 |
간행연도/일시 | 고려 후기 |
소장처 | 대성암 |
소장처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산9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대성암에 있는 고려시대에 필사된 불교 경전.
[개설]
『대방광불화엄경』은 줄여서 흔히 『화엄경』이라 불린다. 대방광은 부처가 깨달은 진리를 말하는 것으로 ‘대방광불화엄경’의 의미는 크고 바르며 넓은 이치를 깨달은 부처의 화려하고 장엄한 경전이라는 뜻이다.
[형태]
양산 대성암 감지금은니대방광불화엄경은 감지(紺紙)에 금색, 은색으로 베껴 쓴 경전인데, 감지란 검은빛을 띤 푸른빛의 종이를 말한다. 극락 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불경을 한 자 한 자 옮겨 적는 것을 사경(寫經)이라고 한다. 양산 대성암 감지금은니대방광불화엄경은 『대방광불화엄경』 진본(晋本) 60권 중 49권의 「입법계품(入法界品)」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두루마리 형식의 권자본(卷子本)으로 표지의 금니보상당초화문(金泥寶相唐草華文)을 포함하여 총 18지(紙)가 연결되어 있다.
권두의 표지 부분은 4륜(輪)의 금니보상당초화문이 장식되어 있고, 가장자리 네 모서리에는 2조의 금선으로 테두리를 둘렀다. 표지의 왼쪽 상단에는 세로로 된 긴 장방형의 이중 윤곽선 안에 금자로 “대방광불화엄경권제사십구(大方廣佛華嚴經卷第四十九)”라고 기술하고 있으며, 그 아래쪽 하단에는 원형 테두리 내에 진본(晋本)임을 표시하는 ‘진(晋)’ 이라는 금자(金字)가 적혀 있다.
권말에는 “천력이년기사오월일사주지대사향여보질서(天曆二年己巳五月日寺住持大師向如補秩書)”라는 금자명이 있어 천력 2년, 즉 1329년(충숙왕 16)에 향여대사(向如大師)가 보서(補書)하였음을 알 수 있다. 향여대사는 고려 후기의 유학자인 이제현의 형으로 법명인 체원(體元)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14세기 전반기에 해인사 주지를 역임하였고, 화엄사상계에서 비중이 높은 인물이다.
본문 각 행간은 금선으로 구획하고, 1행마다 17자씩 배열하고 있다. 표지에 해당하는 제1지는 본문에 비해 비교적 감색이 짙게 염색된 편이다. 제2지는 감지금자(紺紙金字)로, 제1지에 비해 감색의 농도가 엷은 편이다. 제3지~제18지까지는 감지은자(紺紙銀字)인데, 특히 제4지의 경우는 산화된 은자(銀字) 위에 3분의 2 정도 다시 은자로 가필한 흔적이 보인다. 제5지~제6지의 경우에도 10분의 1 정도 은자의 가필흔이 확인된다. 그리고 제15지~제17지의 경우 은자의 글자 주변에 번진 유분흔이 있다.
전체적으로 제1지와 제18지는 배접이 비교적 두껍게 처리되었으며, 염색의 농도로 미루어 동일한 재질로 판단되며, 그 외 제4지~제6지와 제8지~제13지는 배접이 안 된 얇은 상태이고, 감색의 농도 또한 엷은 편으로 미루어보아 동일한 재질로 판단된다. 제14지는 글자 주변에 번진 자국이 없으며, 염색의 농도는 짙은 편이다.
[의의와 평가]
양산 대성암 감지금은니대방광불화엄경은 고려시대에 제작된 사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2003년 9월 18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9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