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0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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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有治川 |
이칭/별칭 | 진밭내,유치천(有恥川)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수 |
전구간 | 유치천 - 전라남도 영암군~전라남도 장흥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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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유치천 -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영암읍 한대리 |
성격 | 하천 |
면적 | 55.40㎢ |
길이 | 17.20㎞[유로 연장]|13.07㎞[하천 연장]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에서 발원하여 영암읍 한대리를 거쳐 전라남도 장흥군 부산면에서 장흥 다목적 댐으로 흘러드는 지방 2급 하천.
[명칭 유래]
유치천(有治川)은 장흥근 유치면에서 유래하였다. 유치면은 본래 장흥부에 딸린 유치향(有治鄕)인데, 조선 때에 유치방(有治坊) 또는 유치면(有治面)이 되었다. 『해동지도(海東地圖)』, 『지승』, 『여지도(輿地圖)』, 『광여도(廣輿圖)』 등에는 유치면(有恥面)으로도 기록되어 있다.
‘유치’는 ‘산 고개’라는 의미로 산의 옛말인 ‘달’이 ‘닭’으로 전이되어 한자화되면서 닭 ‘유(酉)’자로 인식되다가 ‘유(有)’로 변하였다. ‘치’는 ‘恥’와 ‘治’로 표기하고 있으나, 원래 고개 ‘치(峙)’이다.
『한국 지명 총람』에는 유치천을 ‘진밭내’라고도 칭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자연 환경]
유치천의 발원지 부근에는 메타텍틱 편마암이 분포한다. 퇴적암의 편암에 다른 물질이 도입된 결과로 형성된 것이다. 유치천은 영암군 영암읍과 금정면 경계에 위치한 활성산(活城山)[498m] 북쪽 연소리 지초골[옛 서광 목장]에서 발원한다. 북동쪽으로 흐른 물은 금오동 마을[해발 고도 255m] 앞 큰노실골을 지나며 동쪽으로 향하다가 남동쪽 뱅뱅이골 물과 합류하여 1996년 축조한 연소 저수지에 들어갔다가 남동쪽으로 감돌아 연소 마을에 이르고, 남동쪽으로 흐르면서 큰 천(川)이 된다.
유치천은 원기 마을 남쪽에서 뒷골 물을 더하고 남쪽으로 흐르다가, 서쪽에서 나온 대실골 물도 합쳐 남동쪽으로 흘러가면서 유토골 물과 합류하여 남쪽 닭백이들을 지난다. 영암읍 한대리 흡정 서편 옛 영암 남 초등학교 앞에서는 활성산 남동쪽 골짜기인 둔덕골과 섭직골에서 나온 한대천(寒大川)[3.2㎞]과 합류한 뒤, 장흥군 유치면 관동리와 반월리로 흘러간다.
유치천의 영암 지역 샛강인 한대천은 활성산 남동쪽 둔덕골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다가 북쪽 들장골, 대시골, 온골 물을 차례로 더한다. 중근봉(中根峰)[223m] 남쪽 기슭 새안들 모퉁이에서는 남쪽 섭직골에서 나온 뒤 동류하다가 장파골과 남쪽 도둑골 물을 합하여 북류하면서 뒷골을 적시다가 상촌 앞을 지나 서쪽 배낭골 물도 더한 물을 만나 동쪽으로 흘러간다. 평촌 북쪽을 흐른 한대천은 옛 영암 남 초등학교 서편 새앞들에서 서쪽 각동과 내촌골에서 나와 각골로 흘러나온 물을 더하여 영암 남 초등학교 북편에서 유치천에 합류한다.
수리암천[3.6㎞]은 반월리 수리바윗골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다가 서쪽 범바골 물과 쇠정지골 물을 합류하여 학송 남쪽에서 유치천에 합류한다.
[현황]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 721번지에서 장흥군 유치면 덕산리·송정리 장흥 다목적 댐 수몰 지역까지의 유로 연장은 17.20㎞, 하천 연장은 13.07㎞이며, 유역 면적은 55.40㎢이다. 탐진강 수계의 본류 제1류이다.
영암군 수역은 활성산 북동쪽 해발 고도 425m 지점부터 영암읍 한대리와 장흥군 유치면 관동리 경계 지점까지로 유로 길이는 약 7.1㎞이다. 탐진강 원류와 유치천의 분수계는 국사봉에서 남동쪽으로 뻗어내려 송정 돛대봉을 맺고, 강동 마을 앞 소(沼)에서 멈춘다. 유치천과 옴천천의 분수령은 활성산 남쪽 달뜬봉에서 역시 남동쪽으로 오르내리다가 대리 벌래들에 이른다.
유치천 유역 주변에 있는 활성산은 산정이 평활하여 고위 평탄면(高位平坦面)을 이루며, 남궁성산이란 별명이 있다. 임진왜란 때 활 쏘는 훈련장이 있었다고 전하며, 토성지[둘레 1.5㎞, 높이 5~8m]가 있다. 1977년 서광 목장의 방목장이 조성되었다. 시루봉 남쪽 뱅뱅이골 일원에 2012년 월출산 기찬 랜드가 개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