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남 영암군 서호면 장천리에 있는 전몽성·전몽진·전몽태 삼형제의 충효를 기리기 위해 세운 정문.

[개설]

전씨충효문(全氏忠孝門)은 천안 전씨(天安全氏) 문중의 전몽성(全夢星)[1561~1597]과 전몽진(全夢辰)[1565~1597]의 충절을 기리고, 전몽태(全夢台)[1571~?]의 효행을 기리고자 세워진 정문(旌門)이다.

전몽성은 임진왜란 때 금산 전투에 참여하였고, 정유재란 때에는 동생인 전몽진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영암과 강진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공을 세웠다. 전몽태는 전몽성의 막내 동생으로 효성이 지극하였고, 이괄의 난 때 공을 세워 진무원종공신(振武原從功臣)이 되었다. 이에 전몽성, 전몽진 형제의 충절과 전몽태의 효성을 기리기 위해 전씨충효문을 세웠다.

[위치]

영암군 서호면 장천리에 있는 장천 초등학교에서 서호 농산물 집하장 방면으로 150m 정도 가면 전씨충효문이 나온다. 서호면 장천리 장동 마을 553-1이 주소지이다.

[변천]

1887년(고종 24)에 명정이 내려지고, 2년 후인 1889년에 건립되었다.

[형태]

전씨충효문은 정면 2칸, 측면 1칸의 규모로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현황]

전씨충효문 내부에는 「충신 행 통훈대부 함평 현감 통정대부 병조 참의 증 가선대부 병조 참판 천안 전몽성지려(忠臣行通訓大夫咸平縣監通政大夫兵曹參議贈嘉善大夫兵曹參判天安全夢星之閭)」, 「효자 진무원훈 선전관 용양위 부사과 증 통정대부 병조 참의 전몽태지려(孝子振武原勳宣傳官龍驤衛副司果贈通政大夫兵曹參議全夢台之閭)」, 「천안 전씨 충효 정려기(天安全氏忠孝旌閭記)」가 걸려 있다.

전씨충효문은 1985년 2월 15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7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전씨충효문 앞 마당에는 전몽성 신도비와 전몽태 신도비가 세워져 있다. 이들 삼형제는 영암군 서호면 엄길리에 있는 영암 장동사에 배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