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모정리에 있는 저수지.

[개설]

모정 저수지의 명칭은 저수지가 소재한 모정리의 모정 마을에서 기원한다. 모정 마을은 1789년 발행된 『호구 총수(戶口總數)』에는 영암군 서종면(西終面) 모정(茅亭), 1911년의 『조선 지지 자료(朝鮮地誌資料)』에는 모정지(茅亭池)로 기록되어 있다. 모정 마을은 원래 등성이에 바위와 소나무가 있어 ‘송암(松岩)’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1500년대에 임구령이 지남 제방을 축조한 뒤 쌍취정을 지었으나, 너무 호화롭다 하여 기와지붕에 띠를 엮어 사용하면서 마을 이름을 모정(茅亭)이라 했다고 한다.

[건립 경위]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모정 마을 동편에 건립하였다.

[변천]

1938년 1월 1일 착공하여, 1941년 12월 30일 준공하였다.

[구성]

2종, 보조수원공 저수지로 규모는 제당 길이 582m, 제당 높이 4.63m이며, 제당 형식은 필댐[죤형]이다. 제당 체적은 3만 1651㎥이고, 취수 형식은 사통형이며, 총 저수량과 유효 저수량은 모두 23만 7400㎥이다. 유역 면적 103만㎡, 만수 면적 10만 9800㎡, 홍수 면적 11만㎡, 수혜 면적 59만 5000㎡이며, 한발 빈도는 10년, 홍수 빈도는 100년이다.

[현황]

모정 저수지의 수계는 영암천의 지천인 군서천이며, 수혜 지역은 군서면 모정리와 동호리 지남들 일원이다. 군서면 도갑리 주지봉[491m]의 남동쪽에서 발원한 군서천이 도갑사와 도갑 저수지를 지나 도갑리 죽정 마을에서 성양 저수지로 수로가 나가고, 구림에서 모정 저수지로 수로가 연결된다.

모정리 마을 회관에서 모정 저수지가 보인다. 관리는 한국 농어촌 공사 영암 지사에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