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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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貯水池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수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생활용수·농업용수를 확보할 목적으로 하천이나 골짜기의 물을 막아 모아 두고 관리하는 인공 시설.
[개설]
영암 지역은 남동쪽은 월출산[809m] 자락으로 지대가 높으며, 북서쪽은 영산강이 흐르고 있다. 월출산에서 발원하는 영암천과 군서천은 북서쪽으로 흐르며, 구릉지에서 나온 샛강을 합류하여 충적 평야를 이룬다. 가학산[575m]과 흑석산[653m]에서 발원하는 망월천과 학산천도 같은 이치로 과거 조류(潮流) 영향권에 놓여 있던 곳에 간척 사업이 이뤄져 농경지로 전환되었다.
북쪽은 백룡산[418m]에서 뻗어 내린 등성이에 잔구성 낮은 산지가 있으며, 북류와 남류하는 샛강을 따라 곡간 충적지와 구릉지가 펼쳐 있다. 가학산에서 내려서 호등산[126m]을 거쳐 대아산[182m]까지 있어지는 낮은 등성이는 동서로 이어지며, 북쪽으로 영산강으로 유입하는 지류를 따라 형성된 좁은 곡간 충적지와 남쪽으로 짧은 냇물을 따라서 형성된 협소한 계곡 경지는 과거 남해의 갯벌과 닿아 있었다.
영암의 하천은 대부분 영산강 수계 지역이나, 궁성산[484m]에서 활성산[498m]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의 남쪽 금정면 일부 지역은 탐진강 수계에 속한다.
산간 계곡수를 이용하여 수전을 하기 위해서 보를 설치하였는데, 도갑사가 있는 군서천 상류가 본보기이다. 산지와 낮은 구릉지의 물을 모아 곡간에 벼농사를 한 것은 신북과 도포 지역의 삼포강과 도포천 수계의 저수지들이다. 시종 지역의 구릉지 사이는 과거 간석지가 조금씩 매립되는 과정에서 생긴 방죽과 일제 강점기 간척지를 조성한 뒤 만든 저수지들이 분포한다.
서호만 지역은 일제 강점기 말부터 광복 직후 대규모 갯벌 개간 공사로 광활한 농경지가 생겼다. 1980년대 이후 영산강 종합 개발 사업은 방조제를 축조하여 초대형 인공호를 조성함으로써 경관 변화와 함께 생업 면에도 변환점을 이루게 했다. 과거 갯벌과 조수 구간 어업은 거의 사라졌으며, 대단위 경지 정리와 함께 기계화 영농으로 새 국면을 열었다.
[역사]
조선 시대에 영암 관내에는 둘레 1.35㎢[4,473척], 깊이 1.2m[4척]의 적진제(赤津堤)를 비롯하여 30여 개의 저수지가 있었다. 1759년 간행된 『여지 도서(輿地圖書)』를 보면 영암읍 역리 금교제(金橋堤), 덕진면 금강리 돈북굴 방죽[猪池], 신북면 이천리 천동제(泉洞堤)와 순지(蓴池), 시종면 금지리 달지(達池), 도포면 구학리 상리제(霜里堤), 덕진면 노송리 마산제(馬山堤) 등이 소개되어 있다. 금교제는 역리 126번지 현 영암 공설 운동장 자리에 위치했으며 군더리 방죽이라 불렸다. 천동제는 국도 13호선 곁 현 대방제이고, 순지는 신덕제이다. 1915년 『지적 원도』를 보면 신북면 이천리 소속으로 지소가 3개나 소개되고 있으며, 한국 농어촌 공사 자료에는 금동·학동 저수지와 함께 1924년 준공되었다고 나와 있다.
일제의 산미 증식 계획에 의거하여 영산강 유역에는 1925년 평동 수리 조합부터 영암 관내에 1940년 도포 수리 조합, 1943년 시종 수리 조합, 1944년 신북 수리 조합·도포2 수리 조합·시종2 수리 조합·영암 수리 조합·학룡 수리 조합, 1945년 금정 수리 조합, 광복 이후 학파 수리 조합이 창설되었다. 1960년대에는 영암 토지 개량 조합이 119.89㎢ 관리했고, 1990년대 영암 농지 개량 조합이 되었다.
한국 농어촌 공사가 관리 중인 저수지의 준공 연대별로 보면 1940년대 91개로 가장 많고, 1960년대 24개, 1950년대 13개, 1920년대 4개, 1930·70·80년대 각 2개 순이며, 2001년 준공된 연소지가 마지막으로 축조된 것이다. 영암군청 관할은 1960년대 49개, 1940년대 24개, 1970년대 21개, 1980년대 2개, 1990·2000년대 각 1개이다. 금정면 청용리에 2008년 수혜 면적 0.30㎢ 규모의 기암제가 가장 최근 쌓은 것이다.
2012년 현재 영암 주민의 생활용수 중 절반은 2006년 완공된 탐진강 장흥댐 물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영암읍 회문리 대동 저수지, 학산면 상월리 금생 저수지, 학산면 학계리 학계 저수지, 신북면 용산리 용산 저수지, 덕진면 금강리 벽계 상수원지에서 공급받고 있다. 보조수원공으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용지 개발로 사라진 것으로는 영암읍 남풍·녹암[회문]·송평 저수지, 덕진면 금호·냉천·청림·입비 저수지, 군서면 원마산·월산2 저수지, 삼호읍 백야·동암·엄포2·원서호·호동·항도·선창[구터]·당두·원용당[아산]·용앙 저수지 등이 있으며, 삼호읍 신촌·모가두 저수지는 곧 매립될 예정이다.
[현황]
영암 지역은 1980년 260개 저수지가 등록, 관리되었다가 2012년 현재는 한국 농어촌 공사 영암 지사가 139개를 관리하고 있으며, 영암군청 방제과는 100개를 관리하고 있다. 기능을 상실하여 두 기관의 관리 대상에서 벗어난 것도 20여 개가 있다.
한국 농어촌 공사 관리 저수지의 만수 면적은 6.65㎢, 수혜 면적은 44.65㏊이고, 총저수량은 2092만 8000㎥이다. 영암군 관할 저수지는 만수 면적 0.79㎢, 수혜 면적 8.92㎢, 유효 저수량 225만 7000㎥이다.
삼호면은 한국 농어촌 공사 14개와 영암군청 22개, 관리 밖의 것 4개가 있다. 시종면은 농어촌공사 23개와 영암군청 5개, 관리 제외의 것 2개가 분포한다. 수원공은 한국 농어촌공사 관리는 영암읍 쌍정 저수지를 포함 13개가 주수원공이고, 영암군청 관리는 미암면 남산1 저수지만 보조수원공이고, 나머지는 주수원공이다. 종별로는 1종은 군서면 도갑 저수지를 비롯하여 13개이다.
[특징]
서호면 엄길리에 위치한 학파1 저수지는 수혜 면적, 제당 길이, 총저수량에서 영산·영암호를 제외하고 으뜸이고, 군서면 성양 저수지와 도포면 성산 저수지가 다음이다. 금정면 연소 저수지는 1996년 착공된 것으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219.5m에 위치하며, 제당 높이도 29.1m로 가장 높다. 시종면 화수 저수지는 해발 고도가 5m에 위치하며, 삼호읍 용당리 신촌·선창 저수지는 4.5m로 가장 낮은 곳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