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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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Playing Yut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기원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윷가락을 이용해 이루어지는 민속놀이.
[개설]
윷놀이는 전국적으로 이루어지는 민속놀이로, 경상북도 영덕군 일원에서도 정초(正初)부터 2월 보름 무렵까지 각 마을마다 집이나 마을회관에서 모여 즐긴다.
[연원]
윷의 유래와 역사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료는 없지만, 기원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신채호(申采浩)[1880~1936]는 세시풍속의 하나로 행해지는 윷놀이가 부여의 사출도(四出道) 전통에서 기원한 것이라고 보았다. 사출도는 각각 말, 소, 돼지, 개를 상징하는 마가, 우가, 저가, 구가라는 부족이 각 구역을 다스리는 체제였다. 신채호는 당시 부여가 수렵시대를 지나고 농사와 목축을 하는 시대로 진입한 특징을 보여 준다고 풀이하였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윷놀이는 윷이라는 나무막대 4개와 말판, 말을 가지고 이루어진다. 윷의 정류는 크게 장작윷과 밤윷으로 구분할 수 있다. 윷의 재료는 박달나무, 싸리나무, 밤나무 등을 세로로 반 쪼개 네 가락을 만들어 다듬는데, 길이는 대략 15~20cm, 지름은 3~5cm 정도인데 이를 가락윷, 채윷, 장윷이라고 한다.
[놀이 방법]
4짝으로 구성된 윷을 던져서 말을 이동시킨다. 윷가락의 호칭은 일반적으로 도, 개, 걸, 윷, 모라고 하고, 윷을 던져 나온 결과에 따라 각각 1~5칸까지 말을 움직인다. 윷말의 가는 말[行馬]이 모두 입구인 도에서 출발해 도착 지점인 ‘멕여[出口]’를 먼저 나가는 편이 이기므로 윷을 잘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의 말이 있는 밭에 자기의 말이 나중에 가서 엎어지면 그 말을 잡을 수 있다. 반대로 처음 말이 ‘모자리[앞여]’에 있을 때 다음 차례에 모가 나오면 처음 말을 업고 달린다. 두 말이 함께 뛰어 출구를 나오면 유리하나 뒤따르는 상대편 말에 잡히면 크게 불리하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옻놀이는 정초에 한 해의 운을 점치는 놀이로도 의미가 있다. 오늘날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로서 이어지고 있다.
[현황]
경상북도 영덕 지역에서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많은 민속놀이가 사라지거나 단절되고 있다. 하지만 윷놀이는 정초나 정월대보름 동안 대중적인 민속놀이로서 각 마을회관이나 집에서 자주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각 읍면이나 단체별로 정초나 정월대보름을 맞아 단합의 차원에서 윷놀이 대회를 개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