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0096
한자 竹溪九曲
영어공식명칭 Jukgyegugok Valle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태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7년 - 죽계구곡 국립공원 힐링로드 10선 선정
전구간 죽계구곡 - 경상북도 영주시
해당 지역 소재지 죽계구곡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지도보기
성격 계곡
길이 2㎞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소백산 아래에 있는 계곡.

[개설]

죽계(竹溪)는 고려 후기 명현이자 문장가인 근재(謹齋) 안축(安軸)[1282~1348]의 「죽계별곡(竹溪別曲)」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신재(愼齋) 주세붕(周世鵬)퇴계(退溪) 이황(李滉) 등 조선시대 수많은 선비가 유상하던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죽계구곡(竹溪九曲)은 그 설정에 있어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소수서원에서 시작하여 상류의 초암사 중봉까지로 보는 견해와 소백산 아래 초암사 뒤에서 시작하여 시냇물을 따라 내려가 삼괴정까지로 보는 견해이다. 주세붕이황죽계구곡은 『순흥읍지』에 기록되어 있다. 각 곡의 이름은 주세붕이황소백산과 죽계계곡의 풍치(風致)에 심취하여 정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영조 때 순흥부사를 지낸 신필하(申弼夏)의 죽계구곡『죽계지』와 『흥주지』에 기록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먼저 1곡을 백운동 취한대(白雲洞翠寒臺), 2곡을 금성반석(金成盤石), 3곡을 백자담(栢子潭), 4곡을 이화동(梨花洞), 5곡을 목욕담(沐浴潭), 6곡을 청련동애(淸漣東崖), 7곡을 용추비폭(龍湫飛瀑), 8곡을 금당반석(金堂盤石), 9곡을 중봉합류(中峯合流)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구곡은 송나라의 주희(朱熹)가 명명한 무이구곡에서 연유하는데, 무이구곡은 동네 입구를 제1곡으로 시작하여 계곡 마지막을 제9곡이라 칭했다. 반면 신필하의 죽계구곡은 그와 반대로 동네 입구에서 제9곡이 시작된다는 점이 서로 다르다.

[명칭 유래]

기암괴석을 휘감아 떨어지는 물방울이 마치 수정 구슬을 흩어 놓은 듯 아홉 구비가 절경을 이루어 ‘죽계구곡’이라 한다.

[자연환경]

죽계는 소백산 국망봉[1420.8m] 서쪽 아래 석륜골과 비로봉[1,439.5m] 동쪽 하가동에서 발원한다. 이후 북동쪽의 옥녀봉과 남서쪽의 원적봉[963m], 남쪽의 이자산[621m]이 만든 공간을 통과하여 순흥저수지로 유입된다.

[현황]

죽계구곡은 현재 소백산자락길[12자락 170㎞]의 제1자락길에 포함되어 있다. 이 코스는 선비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고 맑은 물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죽계구곡은 2017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선정한 ‘국립공원 힐링로드 10선’에 선정되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오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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