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가옥.

[개설]

영주수도리박덕우가옥(榮州水島里朴德雨家屋)은 조선 후기에 건립된 까치구멍집으로 추정된다.

[위치]

영주수도리박덕우가옥은 문수면행정복지센터에서 남쪽으로 약 5.36㎞ 떨어진 영주 무섬마을에 위치한다. 문수면행정복지센터 정문에서 문수로1363번길을 따라 3.5㎞ 이동 후 승평교를 건너 승평로를 따라 1.6㎞ 이동하여 수도교를 건너면 영주수도리박덕우가옥이 무섬마을 중앙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변천]

영주수도리박덕우가옥은 원래 까치구멍집이었으나 1975년경 지붕개량사업으로 기와집으로 고쳤다가, 최근 초가로 복원하였다. 반남박씨(潘南朴氏)의 세거 가옥 중 하나이지만 구체적인 연혁은 알 수 없다.

[형태]

영주수도리박덕우가옥은 집 앞 일부분만 나지막한 돌담을 쌓아 길과 경계를 짓고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까치구멍집이다. 평면 구성이 전열은 전면 가운데의 대문을 들어서면 흙바닥의 봉당이 나오고 봉당 우측에 정지 1칸, 좌측에 마구 1칸이 연결되어 있다. 마구는 근래에 좌측으로 1칸을 달아내었고 기존 마구간은 봉당과 연계해 사용하고 있다. 뒷줄은 마루를 중심으로 좌측에 사랑방, 우측에 안방을 두어 생활 편의에 따라 횡축으로 확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지는 전면 벽체를 2자가량 달아내고 그 자리에 찬장을 설치하였다. 부뚜막 위에는 안방에서 사용하는 반침이 설치되어 있다. 기단은 자연석을 얕게 쌓고 그 위에 자연석 초석을 놓아 네모기둥을 세웠다.

[현황]

영주수도리박덕우가옥은 1999년 8월 9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63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영주수도리박덕우가옥은 까치구멍집 중 무섬마을의 기본형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