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4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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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石崙庵址 |
영어공식명칭 | Seongnyunam Hermitage Site |
이칭/별칭 | 석륜사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박병선 |
소재지 | 석륜암지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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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절터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소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국망봉 아래에 있었던 삼국시대 절터.
[개설]
석륜암지(石崙庵址)는 소백산 국망봉 아래에 소재했던 절터로 연혁은 명확하지 않으나 삼국시대부터 존재했다고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여러 명인이 석륜암을 방문한 기록이 있다.
[변천]
석륜암은 석륜사(石崙寺)라는 사찰로 창건되었다. 창건 연혁과 관련된 기록은 없으며, 다만 신라의 사찰이었다고 전한다. 석륜사의 위치가 고구려와 접경 지역에 있었기에 군사적 목적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는 주세붕(周世鵬)이 비를 만나 석륜사에서 사흘을 묵으면서 시를 남겼고, 퇴계(退溪) 이황(李滉) 등 여러 명인도 시문을 남겼다. 또 정조 때 성해응(成海應)은 『동국명산기(東國名山記)』에서 석륜사의 경치를 예찬하였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읍지류에는 석륜사에 관한 기록이 없고, 『재향지(梓鄕誌)』에는 폐사된 사찰로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석륜사는 17세기까지 존속하다가 폐사되었으며, 일제강점기 무렵 석륜암으로 중창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석륜암도 1949년 소백산 일대 소거령으로 폐사되었다.
[위치]
석륜암지는 초암사(草庵寺)에서 국망봉으로 가는 등산로에 있다. 초암사에서 약 3.4㎞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평이한 산길 계곡을 따라 봉바위[봉두암]에 도착하면 그 아래가 석륜암지이다. 봉바위 전방에는 넓은 터가 있으며 와편·석조대좌 등이 흩어져 있다. ‘봉바위’ 안내판에는 봉바위의 높이는 18m이며 봉황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 옆쪽으로는 낙동강 발원지 표지석이 있다. 이 봉바위를 등지고 10시 방향 외줄에 우회 안내문이 걸려있는데, 이 밧줄을 통과하면 석륜암지 석탑이 있다.
[현황]
현재 석륜암지에는 사찰의 흔적으로 연화대석과 석탑 정도가 남아 있다. 연화대석은 석불의 상대석으로 추정되며, 연화문은 석재에 가려 확인이 안 되고 2단의 층급만 보인다. 연화대석이 있는 좌측으로 석실이 있고, 석실 암벽에는 ‘석륜암’이라 쓴 각자가 있다. 연화대석은 조각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할 수 있다.
석탑은 높이가 186㎝로 석탑의 부재들을 모아 다시 세운 탑이다. 석탑의 기단 갑석과 옥개석은 확인되지만, 탑신석에 해당하는 석재는 원래의 용도가 모호하다. 옥개석 위에 놓인 단면 팔각원당형의 석재도 원래 용도를 알 수 없는데, 석등의 간주석으로 보이기도 한다. 옥개석은 형식을 두고 제작 시기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2016년에 석륜암지 석탑이 무너져 소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