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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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迎月 |
영어공식명칭 | Sanyeongwol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북면 연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북면 연덕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산영월(山迎月)은 강원도 영월군 북면 연덕리에 있는 산촌 마을이다. 연덕리 사람들은 정월 대보름날 망우리를 돌리면서 달 구경을 하면서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였다. 달이 뜨는 것을 먼저 본 사람은 그해에 소원 성취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달빛이 붉으면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들고, 흰색이면 그해에 큰 장마가 질 것이라고 믿었다. 산영월로 가는 길은 연평의 원동재로의 ‘영월 옛 축복교회’를 지나 국도 제31호선 밑을 지나 좌측 골짜기로 들어가면 된다. 입구에는 씨와열매농장이 있고 씨와열매농장 안쪽으로 귀촌한 사람들이 여러 가구 살고 있다.
산영월에서 덕상리 청룡안 마을로 가는 길가에 채독[싸리나무로 독처럼 만든 다음 한지로 바른 단지] 같이 생긴 큰 바위 2개가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는데 ‘선바우’라고 한다. 경치가 아름답고, 맑은 샘이 솟아나는 곳으로서, 예전에는 절이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선바우절이라 불렀다.
[명칭 유래]
정월 대보름 저녁에 마을 사람들이 솔가지 횃불을 들고 산에 올라 달맞이를 하였던 곳이므로 ‘산영월(山迎月)’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산영월은 노적봉 앞의 연덕상교(上橋)를 지나 원동재 밑 서남쪽에 있는 화전촌으로, 1960년대 화전을 일구어 농사를 짓던 2가구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정부의 화전 정리 사업으로 주민들이 많이 떠나 폐촌의 위기까지 맞았으나 2021년 현재는 여러 가구가 귀촌하여 생활하고 있다.
[현황]
산영월에 거주하던 화전민들은 연평마을 사람들이 벼농사를 지어 들녘에 쌓아 놓은 노적가리를 보고 부러워하면서 마을 앞에 있는 큰 산봉우리를 자신들의 ‘노적봉[422,7m]’이라 부르면서 대리 만족을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2021년 현재 산영월에는 7가구의 주민들이 밭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