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7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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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巨文里 |
영어음역 | Geomun-ri |
이칭/별칭 | 외섬, 고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길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거문리 지역은 선박의 정박지로 예전부터 활용되었는데 본토와 제주도의 중간지점에 있을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해상교통로에 자리하고 있는 중요한 항구였다.
[명칭유래]
거문리는 옛날부터 왜인이 살아서 왜섬, 예섬, 외섬이라 했으며, 한자로 기록하면서 외섬을 훈차(訓借)하여 고도(孤島)라 하였다가 그 후에는 고도(古島)라 표기하였다. 1885년 영국 해군 동양함대의 불법점거 시에 해밀턴 항[Port Hamilton]이라 영국 해군이 명하기도 하였다.
영국군 불법 점령 시 청나라의 정여창이 이곳에 왔을 때 섬주민이 학문에 능한 사실을 알고 섬 이름을 거문(巨文)으로 고칠 것을 조정에 건의하여 삼도를 거문도라 하였다고 전해오며, 거문도의 대표적인 마을인 고도는 거문리가 되었다.
[형성 및 변천]
1885년(고종 22) 영국 해군의 불법 거문도 점령 사건 시에 영국군이 막사를 지어 2년간 불법으로 거주하였으며, 1908년부터는 서도 덕촌에서 이주한 사람이 거주를 시작하였다. 1914년 삼산면 면사무소가 거문리로 이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서도와 동도가 둘러싼 내해는 언제나 파도가 잔잔하고 썰물 때에도 14~16m의 수심이 유지되는 천혜의 항구를 이루고 있다.
[현황]
2022년 현재 면적은 0.42㎢이며, 총 338가구, 523명[남 308명,|여 21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고흥반도에서 약 40㎞ 거리에 있는 거문리는 삼산면의 면사무소소재지 마을로 동도와 서도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거문리 지역은 거문도를 이루는 삼도 중 가장 작은 섬이지만 가장 큰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남해 연근해의 어업전진기지로 예전부터 어항이 발달하였으며 제빙, 선박수리와 급유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여수와 녹동을 오가는 여객선의 종착지이면서 백도 관광과 거문도권 낚시여행의 출발지이다. 주요 생산물로는 고등어, 전갱이, 멸치, 갈치, 삼치, 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