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783 |
---|---|
한자 | 草島里 |
영어음역 | Chodo-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초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길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거문도 북쪽에 있는 초도(草島)는 이름 그대로 풀이 많은 ‘풀섬’이었다. 초도의 대동마을은 구미·읍동·읍포·큰마을 등으로도 불렸는데, 초도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삼산면의 최고봉인 상산봉[339m]을 중심으로 지대가 완만하고 토질이 비옥하여, 작은 섬에서는 보기 힘든 논농사를 짓는다. 1896년 돌산군 삼산면 시절에 『여산지』에서는 ‘읍동’으로 표기하였으며, 그 후에 큰 마을을 한자말로 바꿔서 ‘대동’이라 하였다. 마을에서 가까운 곳에 ‘사슴목’과 ‘예미’로 부르는 작은 마을이 있다.
초도의 북쪽 마을인 의성마을은 마을 공동묘지 부근의 ‘솜널이’란 지역의 바위 부근에서 철이 많이 나와서 한때는 ‘이성금’이란 이름을 가졌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조선수군이 진을 쳐 ‘진막’이라 했다는 진막마을과 유래를 잘 모르는 정강마을, 고래가 많이 살았다는 고라짐 경촌마을이 있다.
[형성 및 변천]
초도는 조선시대 흥양군[고흥]에 속했다가 1895년 돌산군이 창설되면서 돌산군 삼산면 초도리가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여수군 삼산면 초도리가 되었고, 1949년 여수군이 분리되면서 여천군 삼산면 초도리로 조정되었다. 1998년 삼여통합으로 여수시 삼산면 초도리가 되었다.
[현황]
섬의 면적은 7.72㎢이다. 여수에서 남서쪽으로 77㎞ 거리에 있으며, 여수와 제주의 중간 위치에 있다. 섬 중앙의 상산봉은 339m로 동서남쪽으로 작은 곶이 뻗어 있고, 그 사이사이로 작은 만이 이루어졌다. 북쪽으로 가장 큰 마을인 대동마을이 있다.
벼농사는 아주 적고, 보리·콩·고구마 등의 농산물 산출량이 많아 쌀을 제외하고는 자급률이 높다. 근해는 수산자원이 풍부하여 멸치·조기·갈치·고등어·민어·넙치·쥐치·문어·낙지 등의 어로와 김·미역·톳·청각·우뭇가사리 등의 산출량이 많다. 해녀에 의한 전복·뿔소라·소라 등도 많이 잡힌다. 여수와 나로도 사이에 정기 항로가 열려 있으며, 2022년 9월 기준, 총 224가구에 372명[남 203명,|여 16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2022년 9월 1일부터 여수시에서는 거문항로[거문도·손죽도·초도]를 이용하는 섬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여수와 고흥 녹동항을 연결하는 '섬 주민 운송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버스는 매일 여수에서 오전 5시, 녹동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하며, 하루 1회 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