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528 |
---|---|
한자 | 溫陽民俗博物館所藏-胸背 |
영어공식명칭 | Rank Badge with Turtle Design at Onyang Folk Museum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충무로 123[권곡동 403-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원창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0년 7월 30일 -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거북흉배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30호 지정 |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거북흉배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장처 | 온양민속박물관 - 충청남도 아산시 충무로 123[권곡동 403-1] |
성격 | 표장(標章) |
재질 | 비단|금사|은사 |
크기(높이,길이,너비) | 21㎝[가로]|24㎝[세로] |
소유자 | 구정문화재단 |
관리자 | 구정문화재단 |
문화재 지정 번호 |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권곡동 소재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 관복의 가슴과 등 부분에 붙였던 자수 놓은 천.
[개설]
흉배(胸背)는 조선시대 백관의 관복인 단령(團領)의 가슴과 등에 붙였던 사각형의 장식물이다. 장식의 목적과 함께 착용자의 신분을 나타내기 위하여 품계에 따라 문양을 달리하여 만들었다. 관복과 같은 색의 사(紗)나 단(緞)에 다양한 문양을 직조하거나 수놓았는데 계급의 표시가 되는 동물 도안을 중심에 배치하고, 구름·여의주·파도·바위·불로초 등을 주위에 배열하였다. 시대에 따라 흉배의 크기, 흉배의 제작법, 문양의 종류와 배치 방법 등의 변화가 있었다.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거북흉배는 2010년 7월 30일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거북흉배는 가로 21㎝, 세로 24㎝의 직사각형이다. 중앙에는 십장생의 하나인 거북 한 마리가 장식되어 있으며, 눈과 뿔 등의 표현이 섬세하고 입에서 나온 빨간색의 운기(雲氣)가 허공을 가르고 있다. 네 다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취하고 있고, 꼬리는 다섯 갈래로 물살에 흔들리고 있다. 거북의 목과 다리 등에서 거북의 기상을 느낄 수 있다. 거북의 주변으로는 상서로운 문양이 금실로 장식되어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거북의 발 아래로는 해초와 물결무늬가 도식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물결무늬는 조선시대 기와에서 보이는 수파문(水波紋)[청해파문(靑海波紋), 푸른 바다에 일어나는 파도를 문양으로 나타낸 것]과 거의 흡사하다. 수파문과 수파문 사이의 문양은 물속의 산을 표현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는 거북과 물결에 흔들리는 해초를 통해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특징]
비단 바탕에 바닷속을 나아가는 거북과 주변을 장식한 물결무늬, 해초, 산 등을 주로 금실로 수놓았고 일부 밝은 부분은 은실을 사용하였다. 왕과 왕비, 왕세자의 흉배인 보(補)는 원형에 금실을 쓰지만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거북흉배는 직사각형이면서 매우 특이하게 금실을 사용하여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미를 보여 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거북흉배는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된 보물 제1499-1호 ‘이하응 초상 일괄(李昰應肖像一括)’ 중에 1869년(고종 6) 초상에 그려진 흉배와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된 국가민속문화재 제65호 ‘흥선대원군 기린흉배(興宣大院君麒麟胸背)’ 등과 비교해 볼 때, 대원군 이하응이 사용하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 흥선대원군이 60세 환갑을 맞이한 1880년(고종 17)이나 70세 고희를 맞이한 1890년(고종 27)에 제작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흉배에 장식된 거북 문양은 장수를 상징하여, 권력을 상징하는 기린과 차이를 보인다. 금실로 수놓은 흉배라는 점에서 국가에서 특별히 제작하여 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중한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