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공주 출신으로 선장면 4·4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개설]

임천근(林千根)[1890~1965]은 1919년 4월 4일 충청남도 아산군 선장면 군덕리 장터에서 독립 만세 시위를 주도하였다.

[가계]

임천근의 본관은 부안(扶安), 호는 도곡, 본명은 임화철(林化喆)이다. 충청남도 공주군 이천면 대동리에서 태어났으며, 1899년(고종 36) 아산군 선장면 군덕리로 이사하였다.

[활동 사항]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 전국에 파급되자 아산군 선장면[현 아산시 선장면]에서도 독립 만세 시위운동이 일어났다. 임천근은 4월 4일 선장면 군덕리 장터에서 선장면 선창리 정수길(丁壽吉)[정규희(丁奎凞)], 인주면 도흥리 김천봉(金千鳳), 둔포면 둔포리 서몽조(徐夢祚), 둔포면 둔포리 오상근(吳相根) 등과 함께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시작하였다. 김천봉은 군중의 앞장에 서서 시위운동을 이끌었고, 임천근을 비롯한 정수길·서몽조·오상근은 곤봉을 휘두르며 군중을 지휘하여 선장면 헌병주재소에 몰려가 창문에 투석하는 등 치열하게 시위를 전개하였다. 이 일로 임천근은 체포되어 징역 2년 6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1965년 5월 30일 사망하였다.

[묘소]

임천근의 묘는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효자리 산18번지에 있다.

[상훈과 추모]

정부에서는 임천근의 충혼을 기려 1980년 8월 14일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