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1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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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改新敎 |
영어공식명칭 | Asan Area Christian Church History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기식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예수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한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종교.
[개설]
개신교가 충청남도 아산시에 전해진 이래 문헌상 가장 오래된 대한기독교 감리회 백암교회[옛 구미교회, 1901년 설립]를 시작으로 교회가 세워졌고, 현재 아산시 지역 기독교회는 357개에 이르고 있다. 아산시 지역에 들어온 개신교 교파는 감리교, 장로교, 성공회, 침례교, 성결교, 나사렛성결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순복음교회] 등 여러 교단이다.
[변천]
충청남도 지역의 개신교 선교는 다양하게 전래되었다. 먼저 장로교는 1894년 전북 전주선교부를 개설하여 전라북도 동부 지역을 선교하였고, 1896년 군산선교부를 개설하여 충청남도 서천, 장항, 부여, 보령으로 전래되었다. 장로교는 전라도 지방에 들어가서 남쪽에서 북쪽 충청남도 지방으로 기독교가 돌아서 들어왔다. 1907년 장로교·감리교 예양협정(禮讓協定)으로 충청남도 서천, 보령, 부여, 장항 등 4개 지역은 장로교로 남겨 두고, 나머지 충청남도 전 지역은 감리교 선교 지역으로 나뉘었다.
[아산의 감리교]
충청남도 아산의 감리교 전래는 다음과 같다. 첫째, 1901년 최봉현 전도사가 방화산 기슭에 세운 백암교회를 시작으로 기독교가 확산되었다. 1901년 5월 24일 최봉현은 인천 내리교회(內里敎會) 권사였다. 인천 내리교회는 최봉현 권사를 평신도 전도사로 임명한 뒤 1901년 5월 24일 아산 지방 전도를 위해 내려 보냈다. 인천에서 배를 타고 아산 구미골에 내려온 최봉현은 아산에 기독교 복음을 전파하였다. 1910년 12월에 온양을 방문하였던 공주선교부 주재 테일러(Corwin Taylor)[한국명: 대리오] 선교사는 최봉현 전도사가 1909년 9월 인천 제물포에서 구미동교회로 이주한 후 교회를 세웠다고 하였다. 최봉현 전도사에 의해서 백암교회는 계속 부흥 발전하여 교인들이 많아지므로 1915년 초가 12칸짜리 집을 구입하여 첫 번째로 성전을 건축하였다. ‘아름다운 교회, 지역을 위한 진리’의 전당이었다. 그러나 1970년 박정희 정권이 현충사 성역화로 현충사에서 교회가 보인다는 이유로 철거되자 1970년 10월 42평[139㎡] 규모로 다시 교회당을 건축하였다. 1992년 4월 24일 한 사람이 교회에 불을 질러 완전히 소실되었는데, 그 뒤 1993년 11월 11일 70평[231㎡] 규모로 다시 세 번째로 건축하였다. 백암교회는 세 번이나 건축한 끝에 봉헌예배를 드려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진리의 방주로서 지역민들에게 생명을 살리는 교회로, 현충사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이정표가 되고 있다.
아산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감리교회는 둔포교회이다. 1902년 4월 5일에 설립되었으며, 이연일 성도 가족이 중심이 되어 둔포면 둔포리[전 농협창고]에 초가집 15평[50㎡] 규모를 개조하여 기도처로 삼고 예배를 드리면서 세워졌다. 둔포교회는 성명 미상의 여성 전도사가 부임하여 복음 사역을 하였고, 복음 전도의 일환으로 진명학원을 설립, 운영하며 문맹자를 교육하는 육영사업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진명학원은 한글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일제 경찰에 의해 강제로 폐쇄되고 말았다. 둔포교회는 교회 건축을 조금씩 넓혀 나가면서 대형 교회로 성장하였다. 둔포교회는 꾸준한 성전 건축과 인적 성장으로 크게 부흥하였다. 특히, 둔포면 테크노 빌리지 신도시가 형성된 이곳에서 3,000평[9,917㎡]의 대지와 건평 900평[2,975㎡]으로 5층 건물을 건축하여 2018년 12월에 첫 예배를 드렸다. 둔포교회는 꾸준히 성장해 가고 있으며, 지역 사회에 어머니 교회로서 지역 주민들을 돌보며 섬기고 있다.
아산시에 세 번째로 세워진 감리교회는 온양교회이다. 온양교회는 온양에서 최초로 세워진 백암교회가 설립한 교회이다. 백암교회 최봉현 전도사의 전도팀들이 온양 시내에서 전도하여 교인 공동체가 형성되자 1904년 3월 20일 최봉현 전도사는 아산군 온양면 읍내리 23번지에 온양교회를 세우게 되었다. 성장을 거듭하던 온양교회는 기쁜 소식도 있었지만, 어려운 일도 있었다. 온양교회가 담임목사와 전도부인이 없어서 크게 곤란을 겪던 중 여름에 경성여자성경신학교에 다니는 한정선이 1904년 7~8월 두 달 동안 온양교회에서 열심히 전도하여 교회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아산 지역에 세 번째로 감리교회가 세워진 온양교회는 초기부터 백암교회의 도움과 경성여자성경신학교 학생들의 도움으로 교회가 점점 풍성하게 성장해 나갔다.
네 번째로 세워진 교회가 신항감리교회이다. 신항감리교회는 개화파 윤치호의 별장 위에 세워진 교회이다. 윤치호는 1903년 12월 24일 천안군수를 사임하고 외무협판에 임명될 때까지 고향에서 쉬면서 자신의 별장에서 성탄절에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외무협판에 임명되기 전에 교회를 개조하여 예배를 드린 후 외무협판에 취임하려고 하였다. 신항감리교회는 윤치호가 미국 남감리교의 한국 창설을 위해 집중적으로 활동하던 시기[1920~1943]인 1920년에 교회를 건축하여 연회에 등록하였다.
아산 온양에 다섯 번째로 세워진 교회는 온천중앙교회이다. 1932년 11월 25일 유정열 권사와 이헌영 전도사가 아산군 온양읍 온천리에 예배를 드리면서 교회가 시작되었다. 온천중앙교회는 1933년에 예배 처소[옛 온양 등기소 앞]를 마련하고 성전을 건축하여 교회를 유지해 오다가 1950년 6·25전쟁 당시 전소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1953년 이태선 담임목사가 시무 중 온양온천역에서 2분 거리인 옛 온양경찰서 뒤편에 교회 보금자리를 마련하였다. 건축 후 60년이 지나 건물이 협소하고 새로운 산업 중심의 도시가 형성되면서 성전 건축을 추진하게 되었고, 21대 담임목사인 김희인 목사의 지도로 1991년 10월 15일 성전 기공 예배를 드리고 4년 후 1995년 6월 1일 입당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2001년 11월 26일 봉헌 예배를 드렸다. 온천중앙교회는 아산시 용화동에 땅을 구입한 후 2013년 4월 800평[2,645㎡] 규모의 아름다운 새 예배당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하여 12월 9일에 입당 예배를 드렸다. 온천중앙교회는 ‘온양온천교회’, ‘온양온천중앙교회’, ‘온천중앙교회’ 등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아산의 장로교]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장로교는 1946년 4월 15일 온양제일교회가 최초로 세워지면서 시작되었다. 이제하 집사[이정근 목사, 이춘근 장로 부친]를 중심으로 온양 온천리 47번지 이제하 집사 집에서 김성옥·문의수·장총각·김태진·임윤환·김인도·이귀화·송정의·오순남 등 10명이 모여 첫 예배를 드리며 창립되었다. 이들은 광복 이전부터 감리교회를 다녔던 교인들로 장로교 신앙의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산 온양은 감리교 선교 지역이었기 때문에 장로교회는 없었고 감리교회만 있어서 감리교회에 나가야만 했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이제하 집사를 중심으로 장로교회를 온양에 세워야 한다는 뜻을 모았고, 광복 직후 월남한 북한 지역 기독교인, 귀국한 기독교인 및 자신들이 다니는 온양감리교회 소속 신앙인 중 장로교 신앙으로 형성된 교인 10여 명과 함께 온양장로교회를 세우게 되었다. 그리고 1954년 수용소교회와 온양교회가 합병하여 온양온천제일교회라고 하였다가 1965년 2월 7일 다시 온양제일교회라고 하였다. 이제하는 온양장로교회 설립자이다.
1945년 11월 7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충남노회가 창립되었고, 충남노회에서는 1947년 4월 9일 제3회 노회에서 온양장로교회 당회장으로 송태일 목사를 임명하였다. 그리고 온양장로교회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자 노회에서 전도 목사로 조동윤 목사를 파송하였다. 기독교장로회의 분열로 조동윤 목사는 신웅천교회로 이임하고 제2대 전서국 담임목사가 부임했다.
온양장로교회는 계속 부흥하며 모두 13명의 담임목사가 이임 또는 교체하는 가운데서도 꾸준히 성장하여 아산 온양에서 대형 교회로 성장하였다. 온양장로교회는 1954년 2월 14일 온천제일교회로 명명하여 예배를 드렸으며, 1960년 5월 15일 삼일교회가 분립되어 나갔고, 1965년 2월 7일 온천제일교회에서 온양제일교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온양제일교회는 1954년 10월 24일 첫 번째로 온양풍기교회를 개척한 뒤, 1957년 4월 5일 두 번째로 아산군 배방읍 중리에 금곡교회를 개척하였다. 1964년 8월 23일 세 번째로 신리교회[탕정군 신리]를 개척하였고, 1965년 4월 11일 네 번째로 유곡교회[아산군 송악면 유곡리], 1975년 12월 28일 다섯 번째로 동화리교회[아산군 송악면 동화리]를 개척하였다.
온양제일교회는 1991년 5월 8일 세 번째로 아산시 권곡동 219-9번지에 3,000평[약 1만㎡] 규모의 219-45번지를 900평[약 3,000㎡]으로 분할하여 건축하였다. 1998년 네 번째로 802평[약 2,650㎡]의 교회를 준공하여 입당 예배를 드렸으며, 아산시 온양에 방주 모양의 교회를 설립하였다. 온양제일교회가 1946년 아산에서 설립되면서 장로교회가 확산되어 예장통합 33개 교회, 예장합동 27개 교회, 예장백석 13개 교회, 예장합신 4개 교회, 예장대신 6개 교회, 예장개혁 20개 교회, 예장고신 5개 교회 등 총 107개 예장교회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현황]
충청남도 아산시의 교회는 2018년 기준 장로교회에 속한 장로파 교회가 108개, 감리교회가 101개이다. 성결교회는 37개이며, 침례교회는 10개이다. 순복음교회는 21개. 성공회는 3개, 구세군 5개 등 총 357개 교회가 아산 지역에 산재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다.
아산시는 기독교연합회가 구성되어 매년 부활절 연합예배와 심령대부흥회, 6·25구국집회, 교단별 목회자 체육대회와 성지순례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기아 대책반을 구성하여 매주 수요일 불우한 노인을 대상으로 ‘밥퍼’ 봉사를 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어린이와 중고등학생, 청년들에게 매년 연합사경회를 통하여 기독교 복음을 가르치며 학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