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조선 시대에 매원이란 원(院)이 있어 매원(梅院)이라 불렀다. 자연 마을인 상매(上梅) 마을은 매원리 입향조인 광주 이씨(光州李氏) 이원록(李元祿)의 둘째 아들 석성(石城) 이기명(李基命)이 매원리 윗뜸에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반시이[盤松] 마을은 마을 주위에 소나무 종류인 반송(盤松)이 많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고, 매곡(梅谷) 마을은 동·서·남·북이 산으로 둘러싸여 그 모양이 매화 같다고 하여 불린 이름이다. 광주 출신의 참의 이윤우(李潤雨)의 후손 가운데 장원 등과 12명, 진사 10명이 배출된 문향이라 해서 일명 장원방(壯元坊)이라고 불렀다. 새마 마을은 일제 강점기에 새로 생긴 마을이라는 뜻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칠곡군 파미면(巴彌面)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반송·서매·신매·상매 등의 일부를 통합하여 매원동이라 하고 왜관면에 편입하였다. 1949년 왜관면이 왜관읍으로 승격하여 오늘에 이른다. 2014년 현재 반송 마을·서매 마을·신매 마을·상매 마을 등 4개 자연 마을이 3개 행정리, 곧 매원 1리에 상매 마을·반시이 마을, 매원 2리에 매곡 마을[장원방], 매원 3리에 새마 마을[신매리(新梅里), 신기(新基)]로 나누어져 있다.

상매 마을은 매곡리의 입향조 후손이 옮겨 와 형성되었다. 반시이 마을은 성종(成宗) 때 덕산 이씨(德山李氏) 이침(李唚)이 동명 마을에서 이곳으로 옮겨 와 정착하면서 형성되었다. 마을의 남쪽 사면에 삼국 시대 고분군이 분포하고 있다. 매곡 마을은 1605년(선조 38) 이윤우가 지천면 상지에서 이곳으로 옮겨 와 마을이 형성되었다. 마을 북쪽에 유물 산포지가 분포하고 있다.

[자연 환경]

매원리는 왜관읍 소재지에서 약 4㎞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으로 용두산과 동쪽으로 장원봉이 피라미드 모양으로 우뚝 솟아 경관을 이루면서, 그 한 자락이 마을 앞에 와 멈춘 아망산(雅望山)이 있다. 동북쪽은 도락산(道樂山)에서 시작한 동정천(同廷川)이 매원천으로 이어져 서남쪽으로 흐르면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현황]

2013년 12월 현재 매원리의 면적은 5.0㎢이며, 인구는 232가구, 509명으로 남자가 266명, 여자가 243명이다. 상매 마을은 칠곡 해은 고택[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275호]을 비롯하여 전통 한옥과 광주 이씨의 강학소인 감호당(鑑湖堂)과 용산재(龍山齋) 등 사당이 많이 남아 있는 전통적인 반촌(班村) 마을이다. 신령산(新岺山) 일대에 골프장 파미힐스 컨트리클럽과 세븐밸리 컨트리클럽이 있고, 2012년 대구 과학 수사 연구소가 세워졌다. 경부 고속 도로 왜관 나들목이 마을과 접하고, 국도가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경관이 빼어나 골프장 이용객이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