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원곡(元谷) 마을 앞 하마천(下馬川) 제방에 노송 수십 그루가 우거져 장관을 이루었다고 하여 송정(松亭)이라 불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칠곡군 상지면(上枝面)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도당, 도촌면 중리 및 금정의 일부를 병합하여 송정이라 하고 칠곡군 지천면(枝川面)에 편입하여 오늘에 이른다.

[자연 환경]

송정리는 하빈천(河濱川)의 상류, 왕산봉 기슭을 따라 북에서 남으로 자연 마을이 곳곳에 있다. 하천을 따라 넓은 평야가 전개되어 있다.

[현황]

2013년 12월 현재 송정리의 면적은 6.8㎢이며, 인구는 2011년 8월에는 133가구, 279명으로 남자가 135명, 여자가 144명이었으나, 2013년 12월 현재 136가구, 282명으로 남자가 138명, 여자가 144명이다. 인구와 가구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쌀농사 이외에 참외 등의 시설 재배를 많이 한다.

마을의 주산인 왕상봉은 왕건(王建)이 후백제 견훤(甄萱)에게 쫓기자 이곳에서 진을 치고 군사를 잠시 머물게 한 곳이다. 칠곡 대로 또는 하빈로를 따라 자연 마을인 도당(陶塘) 마을, 원곡(元谷) 마을, 중리(中里) 마을, 수정(水亭) 마을이 있다. 도당 마을은 왕산봉의 북쪽에 있으며, 옛날 도자기를 굽던 가마가 있었던 곳이다. 원곡 마을은 왕산봉의 동쪽 국도 4호선[칠곡 대로]에 인접한 마을이다. 조선 시대 인조(仁祖) 때 국가 원로였던 이조 참의 이윤우(李潤雨)의 묘소가 있는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하빈로 변에 자리한 중리 마을은 송정리의 중심 마을로 윗중리와 아래중리로 나누어져 있다. 앞들의 넓은 지역에서 참외 등 시설 재배를 하고 있다. 아래중리 남쪽으로 수정이는 옛날 수정이란 정자가 있었던 마을이다. 경부 고속 국도 칠곡 물류 나들목을 경유하는 금송로는 수정 마을 앞에서 하빈로와 교차한다. 경부선이 왕산봉(王山峰)[160.6m] 북쪽 골짜기를 지나고, 이에 나란히 대구와 김천을 잇는 국도 4호선이 솔치 고개를 넘어 통과한다. 경부 고속 국도가 통과하는 지점 부근에서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