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지천면(枝川面)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산촌에서부터 평촌(平村) 또는 근교촌(近郊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전국 최대의 아카시아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면사무소 소재지는 신리(新里)이다.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중심 마을인 상지(上枝)[웃갓]와 주요 하천인 이언천(伊彦川)의 끝 글자를 따서 ‘지천(枝川)’으로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도 칠곡군 지역으로 상지(上枝)의 이름을 따라 상지면(上枝面)이라 하고 수정(水亭)·남행(南杏)·동원(東院)·서원(西院)·석문(石門)·운정(雲亭)·와동(瓦洞)·사동(司洞)·장동(將洞)·중동(中洞)·신동(新洞)·평동(坪洞)·하동(下洞)·심천(深川)·상동(上洞)·도동(陶洞) 등의 16개 동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이언면(伊彦面)의 이곡(爾谷)·추동(楸洞)·가정(柯亭)·상납(上納)·만점(萬店)·내오(內梧)·만산(萬山)·영청(永靑)·외오(外吾)·오동(梧洞)·상이(上伊)·판동(板洞)·시기(市基) 등의 13개 동리와 도촌면(道村面)의 중화(中化)·암동(岩洞)·외도(外道)·내도(內道)·불동(佛洞)[부처골]·자원(自元)·빈주(濱州)·중리(中里)·금정(金亭) 등의 9개 동리, 노곡면(蘆谷面)의 왕방(旺方), 인동군(仁同郡) 석적면(石赤面)의 수정(水晶) 일부를 병합하여 지천면이라 하고, 신동(新洞)·송정(松亭)·금호(錦湖)·연화(蓮花)·달서(達西)·백운(白雲)·창평(昌坪)·심천(深川)·덕산(德山)·영오(永梧)·오산(梧山)·용산(龍山)·연호(蓮湖)·낙산(樂山) 등 14개 동리를 관할하게 하였다. 1983년 석적면 황학리가 지천면에 편입되어 15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자연 환경]

지천면의 북쪽으로 소학산(巢鶴山)[622m], 황학산(黃鶴山)[762m], 백운산(白雲山)[713.4m]을 경계로 석적읍, 가산면, 동명면과 각각 접한다. 서쪽으로 장원봉(壯元峰)[371.8m]에서 왜관읍과 만나고, 동쪽으로 건령산(建靈山)과 명봉산(明峰山)[401.7m]에서 동명면과 접한다. 지역의 대부분이 이언천(伊彦川)[12.5㎞] 수계이다. 황학산 일대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백운지(白雲池)에 저수되었다가 연호천(蓮湖川)과 합류하여 금호강에 유입된다. 북부의 산악 지대 일부를 포함하여 동남부의 넓은 구릉지에서 아카시아를 포함하는 낙엽수 군락을 가진다. 이언천을 따라 그 주변으로 좁은 충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현황]

2014년 7월 말 현재 지천면의 면적은 88.87㎢이며, 2014년 7월 말 현재 인구는 2,494가구, 5,158명으로 남자가 2,774명, 여자가 2,384명이다. 칠곡군 내 구성 비율은 19.71%로 가장 넓고, 인구는 4.1%로 5개 면 중에서 기산면과 가산면 다음으로 적다. 2012년 65세 이상 인구는 1,481명으로 전체 인구 5,317명의 27.9%나 될 정도로 노령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다.

2013년 12월 현재 법정리별 가구 및 인구는 신리 720가구[1,500명], 송정리 136가구[282명], 금호리 162가구[325명], 연화리 115가구[208명], 달서리 92가구[191명], 백운리 69가구[124명], 황학리 57가구[124명], 창평리 165가구[334명], 심천리 106가구[224명], 덕산리 101가구[212명], 영오리 108가구[237명], 오산리 67가구[141명], 용산리 104가구[190명], 연호리 185가구[441명], 낙산리 232가구[429명]이다.

지천면은 농경지가 14%에 불과하지만, 2012년 농가는 863가구로 총가구의 34.6%에 이른다. 쌀농사 이외에 포도, 딸기, 채소 등을 재배하거나 한우, 닭, 양봉 등을 사육한다. 특산물로 아카시아 쌀, 지천 포도, 황학산 토종꿀, 국악기 유림 공예 등이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신동 초등학교, 지천 초등학교, 신동 중학교, 칠곡 고등학교, 대구 경북 영어 마을, 영진 산업 인력 개발원 등이 있다.

경부 고속 도로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김천시를 잇는 국도 4호선이 마을 중심지를 경유하고 경부 고속 철도가 지천면의 남측을 통과한다. 면적의 74%가 임야이며, 공원묘지가 4개소 있다. 1972년부터 면 전면적의 41%가 개발 제한 지역으로 묶여 있으나, 2009년 11월 영남권 내륙 화물 기지가 건설되어 지역 발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