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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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流通 |
영어의미역 | Distribution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관률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생산자가 생산한 재화를 수요자가 구입하기까지 계속적으로 진행되는 활동.
[개설]
상품의 유통이란 생산자에 의해서 생산된 재화가 판매되어 소비자에 의해 구매되기까지 여러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을 말한다. 즉 상품이 생산자로부터 소비자 쪽으로 이전되는 현상 혹은 이전하기 위한 활동이다. 유통이란 화폐나 유가 증권이 매매되는 자본 유통을 포함하지만 일반적으로 상품 유통을 뜻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상품 유통은 상품의 매매 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상적 유통과 재화의 보관·수송 및 하역 등의 활동과 같은 물적 유통을 포함한다. 이러한 유통 활동을 담당하는 기업을 유통 업체라고 한다.
상품 유통업은 도매업과 백화점·슈퍼마켓으로 대표되는 소매업이 있으며, 이외에도 중개업과 무역업 등이 있다. 물적 유통업은 흔히 물류로 불리는데, 운송업·창고업·하역업 등이 있다. 이들 유통 업체들은 국가 또는 도·시·군 단위로 서로 분업 관계로 연결되어 있는 유통 기구를 형성한다. 유통 업체는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여 경제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는 기능을 담당해 해당 산업 자체의 발전 및 관련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지원 산업의 역할을 한다.
[변천]
칠곡은 예부터 교통의 요충지였다. 많은 산물이 칠곡 땅을 거처 육로로는 추풍령, 조령, 죽령을 지날 수 있었고, 수로로는 상주, 안동과 일본까지 무역을 하던 지역이다. 낙동강 주변에 강창 또는 창마로 불리던 곳은 전통 시대 관아의 창고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왜관인 관호리는 고려 후기부터 남해안 쪽에 왜구의 침입이 잦자 조선 전기 태종(太宗) 때 낙동강 유역에서 왜구와 문물을 교환할 수 있는 장소로 열어 주었던 곳으로 전해진다.
칠곡군은 경북 고속 도로·중앙 고속 도로로의 접근성과 주변 국도의 발달로 인해 전통적으로 물류 거점 도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인근에 구미 국가 산업 단지와 대구 성서 공단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영남 지역 물류 창고로 성장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칠곡군은 내륙 물류 도시로서 새로운 모습을 갖추어 군에서 시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상품 유통]
상품 유통을 담당하는 업체는 대형 할인점, 백화점, 쇼핑센터, 시장 등을 구분할 수 있다. 1990년대 후반 광역권별로 대형 할인 마트가 개장한 이후 시·군 자치 단체에도 꾸준히 대형 할인 마트가 신축되었다. 그러나 2014년 6월 현재 칠곡군에는 아직 대형 할인 마트가 없어, 칠곡 주민들은 인근 대구광역시 지역의 할인 마트를 이용한다. 칠곡군의 상품 유통은 주로 왜관 시장[상설 시장 및 정기 시장으로 1일, 6일장], 동명 시장[정기 시장으로 4일, 9일장], 약목 시장[정기 시장으로 3일, 8일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3개 시장의 총 매장 면적은 3,125㎡, 대지 면적은 1만 2365㎡이다. 이 중 왜관 시장은 상설 시장과 정기 시장을 겸하고 있는데, 규모가 크고 이용 고객 수도 가장 많다. 면적은 4,367㎡이고 점포수는 120여 개이다
[물적 유통]
영남권 내륙 화물 기지는 전국 5대 권역 물류 거점 단지 중 대구광역시·경상북도와 경상남도 서부 지역의 중심 화물 기지로서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원 45만 6000㎡ 규모로 2007년부터 2010년에 걸쳐 조성되었고, 2010년 11월부터 운영 중이다. 2004년 기본 계획 고시 및 주간 사업자 선정, 2007년 1월 착공하여 2010년 11월 준공하였다. 정부 예산 1,273억 원, 민간 투자 1,620억 원 등 등 모두 2,893억 원이 투입되었고, 화물 취급장 7동, 집·배송 센터 3동, 내륙 컨테이너 기지 및 부대시설 등이 건설되었다. 칠곡군은 영남권 내륙 화물 기지가 준공됨에 따라 연간 981억 원의 물류비 절감과 4,7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비롯해 3,6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화물의 대량 수송에 따른 교통 혼잡과 환경오염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2013년을 기준으로 화물 취급장 운영률은 85%이고, 배송 센터 운영률은 30%로 전체 운영률이 42%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영남권 내륙 물류 기지를 활성화하는 것이 지역적으로 큰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현대 자동차 칠곡 복합 물류 센터는 현대 자동차의 울산·아산·진주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영남권 입고·출고 기지로 운영되며 왜관읍 삼청리 산6-7번지에 14만 7000㎡ 규모로 조성되었다. 2006년 11월 도시 개발 구역 지정 고시 및 사업 시행자 지정 이후 2007년 2월 공사가 시행되었고, 2008년 말 완공되었다. 부지 규모는 17만 1000㎡, 하차 대수 1만 7000대 규모이다. 사업비는 300억 원이 투입되고 출고 하차장, 차량 인도장, 옥외 점검장, 고객 주차장 등의 시실이 함께 건설되었다. 현대 자동차 칠곡 복합 물류 센터 완공으로 탁송 회사 및 옵션 공장 유치로 1,000여 명의 고용 증대와 함께 세수 증대가 기대되었다. 이 외에도 칠곡군 지역에는 농산물 유통 시설로서 공판장 1개, 저온 저장고 53개, 으뜸 판매장 1개, 간이 집하장, 가공 공장 10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