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 교리에서 우렁이 농법과 친환경 농법을 이용하여 생산하는 쌀.

[개설]

칠곡군 다송쌀은 금오산의 본류인 경호천 맑은 물로 농사지은 쌀이다. 청결하게 도정한 후 5℃ 이하의 저온창고에서 보관하여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연원 및 변천]

쌀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경로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약 6~7천 년 전 인도 동북부 지역인 아삼에서 중국 운남과 북동쪽 양자강, 황하 유역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북쪽을 통해 들어온 벼농사는 남부로 파급되면서 벼의 생육 조건이 좋은 영남 지방과 호남 지방에서 특히 발달했다. 우리 조상들이 쌀을 먹기 시작한 것은 약 3천년 이전인 신석기시대로 추정되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쌀이 밥의 주된 재료로 사용되었고, 통일신라시대 때부터는 비로소 곡식 중에서 제일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쌀이 주식으로 자리 잡은 것은 조선시대부터이다.

2006년 5월에 칠곡군 약목면 다송쌀 벼 육묘 공장이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준공되었으며, 연간 2만 상자의 벼 육묘 생산이 가능하다. 178평의 육묘장과 출아실 1동, 육묘 컨테이너 184대, 최아기, 파종기, 온풍기, 양수 시설 등의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송쌀의 포장 형태로는 4㎏, 10㎏, 20㎏ 등이 있다.

[생산 방법 및 특징]

좋은 쌀을 고를 때는 먼저 싸라기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며 부서진 쌀알이 많이 섞여 있으면 밥하는 동안 부서진 면에서 녹말이 흘러나와 밥알이 흐트러지고 질척해진다. 쌀의 수분 함유량이 14~16%일 때 밥맛이 가장 좋으며, 수분 함유량이 높으면 곰팡이나 잡균이 번져 저장성이 떨어지며 너무 낮으면 밥맛이 나쁘다. 잘 여문 쌀은 손으로 한줌 쥐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며, 쌀알이 통통하고 반질반질 광택이 있으며 가루가 묻어나지 않는 것이 신선하고 좋은 쌀이다.

다송쌀의 단백질은 6~7%로 밀보다 함유량이 적으나 질적인 면에서 훨씬 우수하다. 지방질은 올레익산, 리놀레익산, 팔미틱산 등 불포화지방산으로 주로 쌀겨 층이나 배아에 분포되어 있다. 탄수화물은 약 78%로서 대부분 전분으로 되어 있으며, 비타민 B·E, 인,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무기질은 인이 많고 칼슘이 적다. 쌀에 함유된 섬유질 성분은 구리, 아연, 철 성분 등과 결합해 해로운 중금속이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수분 유지력이 커서 변비를 막고 인슐린 분비는 적어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성인병의 예방을 돕는다.

[현황]

한국여성농업인 칠곡군연합회의 주최로 지난 2007년 5월 19일 주민, 지역 기관단체장, 여성 농업인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 러브 칠곡쌀’ 홍보 행사를 석적읍에서 개최하였다. 칠곡군에서 생산되는 다송쌀 등 친환경 브랜드 쌀의 생산과정을 설명하는 등 칠곡 쌀의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