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토지를 이용한 작물 재배 또는 가출 사육을 통해 생산물을 얻어 내는 경제 산업.

[개설]

농업은 땅을 이용하여 농작물을 재배하고 동물을 사육·생산하여 의식주에 필요한 자재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일반적으로 생산물을 가공하여 판매하는 산업까지 포함한다. 따라서 농작물의 생산 및 가축의 사육과 더불어 농산물 가공·판매하는 산업 역시 농업으로 정의할 수 있다.

농업은 토지의 생산과 면적에 절대적으로 지배된다. 공업과 달리 동일한 면적의 토지라도 토질 및 토질 비옥도에 따라 농산물의 생산성에 차이가 있고 동시에 일정 면적에서의 생산량에 한계가 있으므로 많은 생산량을 확보하려면 넓은 면적의 토지가 필요하다. 칠곡군의 농경지 면적은 전체 면적 450.97㎢ 가운데 78.02㎢로 전체 면적의 약 17.3%에 불과하며, 이 중 논은 10.9%, 밭은 5.5%를 차지한다.

[변천]

한국의 농업은 1960년대 말부터 농림(農林) 정책의 계획화와 수리(水利) 시설의 증가에 따라 농업 생산성이 많이 향상되었다. 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새마을 운동의 시작으로 농촌은 근대화의 여명을 맞이하게 되고 의식도 많이 향상되었다. 다수확품종의 보급과 농기계의 대량 보급에 따라 농가의 소득은 증대되었으나 1970년대 근대화 정책에 따른 공업의 급신장은 농촌 인구의 도시 유출을 가져왔다. 이 시기 칠곡 지역은 대구광역시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농업 인구의 도시 유출이 가속화되었다. 도시로의 과도한 인구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서 농어촌 부업 단지 육성 등 농촌 관계 시책이 추진되기도 하였으나 인구 유출을 억제할 수는 없었다.

칠곡군은 현재 첨단 도농(都農) 복합 도시의 명성을 가지고 있지만 농업보다는 공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실제로 농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10.8%, 가구당 경지 면적은 1만 1690㎡에 지나지 않는다. 농업은 대도시 근교 지역의 특성상 근교 농업인 포도, 방울토마토, 단감, 참외, 사과, 미나리, 배, 버섯, 딸기 오이 등을 많이 재배한다. 또한 칠곡 지역은 예부터 사과 재배지로 유명하였다.

[농가 인구]

칠곡군의 농가 수는 2001년 5,314가구에서 2005년 5,423가구로 증가하였다가 2006년 5,132가구로 다시 줄어들었다. 그러나 2006년 이후 농가 수는 다시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고, 2012년 현재 총 농가 수는 5,486가구이다. 농가 수를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왜관읍이 1,191가구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지천면 899가구, 약목면 751가구이다.

[경지 규모]

전체 경지 면적 78.02㎢ 가운데 논은 49.24㎢, 밭은 25.01㎢, 과수원은 2.87㎢이다. 농가당 경지 면적은 1만 1690㎡에 지나지 않는다.

[주요 생산물]

1. 식량 작물 생산량

2012년 전체 식량 작물의 재배 면적은 25.82㎢이고, 생산량은 1만 2534.00M/T이다. 2011년까지는 맥류의 생산량이 극히 일부 있었지만, 2012년부터는 맥류와 잡곡, 두류, 서류 등의 생산량이 없어 전체 식량 작물에서 미곡이 차지하는 비중이 100%이다. 2000년 이후 지방 자치 단체의 브랜드 쌀 개발 전략에 따라 금종 쌀, 초록 솔잎 쌀, 학마을 맑은 쌀, 가산산성 쌀, 아카시아 쌀, 석청 쌀, 다송 쌀, 한백 황토 쌀 등이 개발되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 채소류

채소류 중 과채류의 재배 면적은 2012년 현재 5.74㎢이고, 생산량은 2만 1509.00M/T이다. 이 중 참외 생산량이 1만 7264.00M/T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오이로 3,123.00M/T, 토마토 688.00M/T, 딸기 197.00M/T, 호박 15.00M/T, 수박 86.0M/T 순이다. 2012년 현재 엽채류의 재배 면적은 71만 8000㎡이고, 생산량은 2,190.00M/T이다. 이 중 배추 생산량이 1,760.00M/T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상추 262.00M/T, 시금치 137.00M/T, 양배추 32.00M/T이다. 한편 근채류의 재배 면적은 32만 9000㎡이고, 생산량은 800.00M/T이다. 이 중 무 생산량은 728.00M/T이고, 당근 생산량은 72.00M/T이다. 끝으로 조미 채소 재배 면적은 1.62㎢이고, 생산량은 1,477.00M/T이다. 이 중 파와 양파 생산량이 각각 534,0M/T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고추 생산량이 243.0M/T, 마늘 생산량은 166.00M/T이다.

3. 과일류

2012년 현재 칠곡군의 과일 재배 면적은 4.24㎢이고, 총 생산량은 5,768.00M/T이다. 이 중 포도와 사과 생산량이 각각 2,725.0M/T와 1,263.0M/T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감 677.0M/T, 배 584.0M/T, 복숭아 329.0M/T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