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에서 왕우렁이 농법을 이용하여 생산하는 쌀.

[개설]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도개리·망정리 등에서 우수한 품종을 엄선하여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쌀로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하고 밥맛이 좋다.

[생산 방법 및 특징]

왕우렁이를 이용한 벼 재배 방법은 모내기 후 7~10일쯤 먹이 활동이 왕성한 왕우렁이를 논에 골고루 뿌려 잡초를 방제하는 것으로, 300여 평의 논에 7~8kg의 왕우렁이를 살포한다. 왕우렁이를 투입하게 되면 물바구미 등 해충의 개체수가 상당히 줄어들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인체에 해로운 제초제를 전혀 살포하지 않아 안전성이 보장된다. 왕우렁이를 이용한 벼 재배법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친환경·고품질 쌀로 인정받는다.

[현황]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는 수입쌀에 맞서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 보급단지 5만평을 조성하여 왕우렁이를 무상 공급하기도 하였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북삼읍 숭오리에 1만 5천평, 석적면 망정리에 2만평, 약목면 교리 1만 5천평 등 5만평 규모의 벼 친환경 농법 기술보급 단지를 조성해 왕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고품질 쌀 생산을 적극 지원하였다. 석적면 포남·도개리·망정리 등의 석청쌀 재배 농민들은 이러한 왕우렁이 농법을 이용하여 재배한 석청쌀을 지역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일반 쌀보다 20~30％ 높은 가격에 전량 판매하였으며, 햅쌀 수확 전 이미 계약이 이뤄지는 등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