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설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790
한자 說話
영어의미역 Folk Ta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은희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옛날부터 입으로 전승되어 오는 이야기.

[개설]

설화는 개인에 의해 창작된 이야기가 아니고 전승 집단의 문화나 가치관에 의해 형성되기 때문에 민중적이거나 지역적인 특색을 띠고 있는 경우가 많다.

[칠곡군의 설화]

칠곡군에서 구비전승되고 있는 설화의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전국적으로 분포된 설화로는 칠곡군에서 전승되고 있는 설화 중에서 ‘의견총’, ‘바위고개와 아기장수’, ‘약사절 쌀바위’, ‘좁쌀로 경상감사되다’ 등이 있다. 설화들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기는 하지만, 전승 집단의 문화나 세계관에 의해 칠곡군의 특색을 가미시켜 전승되고 있다.

다음으로 내용이 비슷한 설화가 있는데, 다른 지역에 비해 유사한 구조와 내용을 가진 설화가 많다. ‘말무덤골의 사람무덤’은 ‘사람무덤 말무덤’과 이야기의 길고 짧음의 차이 외에는 거의 같은 설화라고 볼 수 있다. ‘바위고개와 아기장수’와 ‘바위고개의 비극’은 아기장수 설화의 내용이 주를 이루다가 마지막에 ‘아들바위’의 지명 설화를 끝을 맺는 부분까지 같은 설화이다. 특히 ‘법성사 전설’은 ‘송림사 창건설화’, ‘약사절 쌀바위’, ‘유학사 빈대 절터’에서 등장하는 지명은 다르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결국 절까지 폐사 당한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불완전한 형태의 설화가 있는데, 산문적인 서사 구조의 형태를 지니지 못한 경우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승되어야 하는 한계 때문에 자료를 완벽하게 기억하지 못하게 되면 서사 구조를 유지하기 불가능하다. ‘나쁜 마음으로 불난 동티’나 ‘산신령 말하다 욕 본 사람’은 설화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단순한 구조도 이루어져 있다. 결국 산문적인 서사 구조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설화는 인간이 지닌 기억력의 한계 때문에 완벽한 재연이 되지 않았거나 아니면 이야기에 대한 흥미성이 사라져 전승의 의지가 약화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자연적으로 소멸하거나 아니면 문학적인 상상력을 지닌 전승자에 의해 재창조되어 전승될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