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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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田畓祭 |
영어공식명칭 | Jeondapje|The Ceremony of the 15th Day of the 6th Lunar Month |
이칭/별칭 | 유두 고사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순희 |
[정의]
충청남도 당진에서 음력 6월 15일 유두에 농신에게 행하던 제례.
[개설]
전답제는 당진 지역에서 유두에 밀가루 떡과 생선, 과일 등을 올린 상을 차려 논의 물꼬나 밭의 한가운데서 농신에게 풍년을 기원하던 제례이다.
[연원 및 변천]
조선 시대 유두날은 전통 명절로서 다양한 명절 음식을 준비하였다. 멥쌀가루를 쪄서 경단처럼 만들어 꿀물에 담갔다가 얼음에 채워 먹기도 했는데, 이를 수단(水團)이라 하였으며 제사에도 올렸다. 건단(乾團)은 수단처럼 만들지만 물에 넣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때로는 멥쌀가루 대신 찹쌀가루로 만들기도 하였다. 밀가루를 반죽하여 송편처럼 꿀에 버무린 콩이나 깨를 속에 넣어 찐 상화병(霜花餠)도 만들어 먹었다. 이 밖에도 밀가루를 반죽하여 기름에 지지고 고미로 만든 소를 넣거나 콩과 깨에 꿀을 섞은 소를 넣어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든 연병(連餠)이 있다. 나뭇잎 모양으로 주름을 잡아 고미로 만든 소를 넣고 채롱에 쪄서 초장에 찍어 먹기도 하였다.
[절차]
당진에서는 유두에 밀가루로 떡을 만들어 참외나 그 밖에 긴 생선으로 찬을 장만하여 논의 물꼬나 밭 한가운데 차려 놓고 농신에게 곡식이 잘되기를 빌었는데, 이를 전답제라 했다. 제사가 끝나면 음식은 그곳에 묻고 다른 논밭에 가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제를 올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전답제는 당진이 농경 중심의 사회여서 풍년을 기원하는 주민들의 간절한 기원을 제의 형식으로 나타낸 것이다. 힘든 농사일 속에서도 여러 가지 음식을 장만하여 동네 사람들과 나누어 먹으며 공동체 의식을 지속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