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노라기 위쪽에 있으므로 웃노라기 또는 상노라기·상노동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음성군 남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상노리라 하여 원남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괴산군 소수면 옥현리와의 경계에는 오대산[400m]이 있고, 천복동 서쪽에는 두렁산이, 노래기 남쪽에는 시루봉 등이 있다. 주요 고개로는 서당고개와 강당고개·큰고개·토옥고개(돗고개)·구수고개·서낭댕이고개 등이 있다. 이외에도 천복터에서 대벌로 넘어가는 곳에는 매봉재, 가마골로 넘어가는 곳에는 천복태(천복티, 천복고개) 등이 있다. 상노천과 강당천 등이 상당천으로 유입되어 구안천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 강당말의 남쪽에는 성근탑들, 노래기 앞에는 대벌, 노래기의 서쪽에는 물구리들, 서낭댕이 넘어서는 안가마골들 등의 들이 있다.

[현황]

원남면의 중동부에 위치하며, 2007년 9월 30일 기준 면적은 3.50㎢이고, 총 87세대에 195명(남자 99명, 여자 9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구안리와 하노리, 서쪽은 상당리와 주봉리, 남쪽은 가막산을 건너 괴산군 소수면, 북쪽은 하당리와 각각 경계를 이루고 있다. 경지 면적은 밭이 0.25㎢, 논이 0.25㎢ 등이며, 농가 호수는 50호로서 주민의 대부분이 미곡 생산을 하지만 고추·잎담배·인삼·과수 등도 많이 재배하고 있다.

아랫말 북쪽에는 1958년에 건립되어 1970년에 폐쇄된 상당역이 있었고 상당역 터 남쪽에는 상당교가 있다. 자연 마을로는 1970년대 말까지 강당말·노라기·아랫말·두렁산·초록말·은구리·천복동 등이 있었다. 1980년대 말까지는 노래기(상노동)·중말·아랫말·강당말·은구리·천복터·초록말 등 7개 마을이 있었고 현재는 노래기 하나만 있다. 임진왜란 때 남자(南字)가 피난을 와서 정착하여 후손들이 세거한 동족 마을이다.

문화 유적으로는 노래기 뒷산에서 발견된 출토 석기가 충북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천복터에는 조선 후기의 충신이고 효자인 남연년 충신각(음성군 향토문화재)이 있다. 주요 도로로는 국도 36호선(원남면 문암리~소이면 비산리)이 마을 서부를 거의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고 상노리 중말을 중심으로 여러 자연 마을들이 구안리·주봉리·상당리 등과 통하는 도로와 연결되어 있다. 음성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