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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0412
한자 豊漁祭
영어음역 pungeoje
영어의미역 Fishermen's Festival
이칭/별칭 별신굿,서낭굿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황루시

[정의]

강릉 지역의 어촌에서 풍어를 목적으로 하는 굿.

[개설]

주로 어촌계가 풍어를 목적으로 하는 굿으로 별신굿, 서낭굿이 속한다. 마을수호신인 골매기 서낭을 모시지만 별신굿처럼 바닷가에 차일을 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잔치성격을 띠고 굿을 한다. 현재 사천풍어제, 영진풍어제가 전승되고 있다.

[명칭유래]

별신굿은 정기적으로 터울을 두고 마을 단위로 해온 무당굿의 명칭이 최근 들어 구체적인 목적을 내세우고 풍어제로 바뀌고 있다. 풍어제는 굿이라는 명칭이 갖는 위화감을 상쇄할 수 있고 목적이 뚜렷이 드러나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명칭이 바뀌면서 목적이 분명히 드러나는 장점이 있지만 풍어제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명칭에서 지역의 고유성이 사라지는 문제가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당은 바닷가에 차일을 치고 임시로 만들어 사용한다. 바닷가는 평소 그물을 수선하거나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공간으로 굿하는 기간만 신성공간으로 변모한다.

당을 매고 그 위에 지화와 제물을 진설한다. 연봉을 가운데 놓고 좌우로 지화꽃병을 놓는다. 제물은 각종 어물과 고기, 삼실과, 과일 등으로 차린다. 그 외 집집마다 해온 용왕상을 놓았으나 최근에는 사라지고 없다.

[제관의 선정 및 역할]

삼헌관과 축관, 도가를 선정한다. 헌관은 주민을 대표하여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이고 도가는 제물을 장만한다. 제관은 초상이나 출산이 없었던 집안 출신으로 부정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 선정한다.

최근에는 제관을 맡을 사람이 없어 어촌계장이 당연직으로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토박이를 중시하되 거주한 지 5년 이상이면 별 문제없이 제관을 맡는다. 또한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 가운데 선정하는 경향이 있다.

[절차]

풍어제는 일반적인 별신굿과 그 굿의 절차 및 내용이 유사하여 부정굿, 골매기서낭굿, 청좌굿, 하회굿, 조상굿, 세존굿, 성주굿, 칠성굿, 군웅장수굿, 심청굿, 천왕굿, 손님굿, 제면굿, 꽃노래굿, 뱃노래굿, 등노래굿, 용왕굿, 거리굿 등을 행한다.

[현황]

최근 어업의 불황이 계속되면서 굿을 하는 마을이 줄어들었다. 영진은 주문진 앞에 있는 어촌이지만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굿을 계속하고 있다. 사천은 관광지인 동시에 제법 큰 선착장이 있어서 풍어제를 하고 있다. 주문진 서낭굿의 경우 실제 내용은 풍어제와 같지만 서낭당에서 굿을 하기에 풍어제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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