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동서리(東西里)는 경산시 하양읍의 동쪽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동서1·2·3·4·5·6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마을은 남정자, 동남, 못밑, 석촌 등이 있다.

[명칭 유래]

동서리는 마을 한가운데 오래된 고목이 있어 조선 시대에 ‘송내(松內)’라 불리다가 후에 마을의 경계가 길게 변경된 이후에 다시 ‘동서리’로 개칭되었다. 남정자마을은 조선 시대에 남정자가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며, 동남마을은 동부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못밑마을은 뒷골못 밑에 위치하고 있다는 뜻에서 명명되었으며, 석촌마을은 마을 앞 하천 바닥에 층석이 깔려있다고 해서 유래한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동서리는 본래 하양군 읍내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동상동, 동중동, 동남동, 서중동, 석촌동을 병합하여 경산군 하양면 동서동으로 개설되었다. 1973년 7월 1일 경산군 하양읍 동서동이 되었으며, 1988년 군조례에 의해 동서동이 동서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동서리는 대부분 지역이 평지로 넓은 들을 형성하고 있다. 남쪽에는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에서 발원하여 하양읍 동서리에서 금호강으로 합류하는 청통천과 하양읍 대곡리에서 발원하여 청통천으로 합류하는 조산천이 흐른다.

[현황]

2020년 5월 31일을 기준으로 동서리의 면적은 2.8㎢이며, 인구는 3,187가구, 8,104명[남자 4,063, 여자 4,041명, 외국인 제외]이다. 동서리의 동쪽은 하양읍과 와촌면의 경계에 맞닿아 있고, 남쪽 역시 진량읍과 경계를 이룬다. 북쪽은 한사리, 서쪽은 금락리와 접한다.

동서리는 넓은 평야지대에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이 적절하게 분포한다. 동서리의 중심부로는 대구선과 국도 제4호가 관통하여 영천시로 가는 길목에 해당한다. 문화유산으로는 경산 하양 육영재[경상북도 기념물 제179호]가 있다.

동서리에서는 매년 정월 15일 새벽 1시경에 동제를 지낸다. 마을 숲으로 조성된 보호수인 당목은 능선 하단부 아래로 두 개의 개울이 만나는 곳에 높이 9m, 흉고(胸高) 둘레 5.2m, 수령(樹齡) 217년 된 버드나무이다. 이전에는 대내림을 통해 제관을 약 일주일 전에 선출하였으나 지금은 축관(祝官)을 동장과 새마을지도자, 개발위원들이 돌아가며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