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구장리(舊場里)는 팔탄면의 동쪽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봉담읍 덕우리, 동남쪽으로 가재리, 서쪽으로 율암리, 남쪽으로 지월리와 향남읍의 장짐리, 북쪽으로 창곡리와 기천리에 맞닿아 있다. 2021년 구장리의 행정리는 구장1리부터 구장3리로 나누어진다.

[명칭 유래]

구장리(舊場里)는 조선 말엽까지 장시(場市)가 있었으나 발안장이 생기면서 없어져 ‘예전에 장시가 열렸던 마을’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형성 및 변천]

구장리는 1914년 이전에는 남양군 팔탄면의 발안동(發安洞)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발안동을 구장리로 바꾸고 수원군 팔탄면에 편입시켰다. 1949년 화성군이 신설되면서 화성군 팔탄면 구장리가 되었다. 2001년 화성군이 화성시로 승격되어 화성시 팔탄면 구장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구장리의 동쪽에는 철마산[168.2m]이 있고, 남쪽으로는 서학산[142.7m]이 있다. 남쪽에 발안천이 흐르고 주변으로 농지가 형성되어 있다. 구장리에서는 벼·인삼·버섯 등이 재배된다.

[현황]

구장리의 면적은 약 5.04㎢이다. 주요 도로로 구장리의 서쪽 경계를 따라 지나가는 국도 제39호가 북서쪽 경계에 있는 팔탄교차로에서 지방도 제318호와 만나고, 남서쪽에 위치한 율암교차로에서 국도 제82호와 만난다. 구하리 남쪽에서 동서로 지나가고 있는 국도 제82호는 구장삼거리에서 지방도 제310호와 만난다.

구장리에는 팔탄면행정복지센터가 소재하고 있는 곳으로 팔탄초등학교, 팔탄우체국, 팔탄면 복지회관, 팔탄농협 등이 모여 있다. 구장리의 북부에 발안 일반산업단지인 팔탄협동화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구장리의 동남쪽 경계는 봉담읍 덕우리와 덕우공단을 일부 포함하고 있으며 남쪽의 서학산 인근에는 다진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2021년도 2분기 공장등록현황에 의하면 대표주소가 구장리로 확인되는 기업은 총 197개이다. 이 중 183개 업체가 제조업이다.

구장리에는 화성 팔탄농협이 있으며, 느타리를 비롯한 다양한 버섯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버섯농장이 있고, 인삼 재배 농가가 많다. 화성시가 2021년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추진 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까지 국비 49억원을 포함 총 70억원을 투입하여 ‘징검다리 활력센터’와 ‘가공센터’ 건립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구장리에는 징검다리 가공센터가 건립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제조시설과 간편조리 제품인 밀키트가 생산될 계획이다.

구장리 마골 북쪽에 보호수[경기-화성-06]로 지정된 소나무가 있다. 나무의 수령은 약 254년이다. 또 팔탄면행정복지센터 북동쪽에 보호수[경기-화성-04]로 지정된 느티나무도 있다. 나무의 수령은 약 486년이다. 구장리의 자연마을인 동촌에는 약 270여년 전 입향한 것으로 알려진 밀양 박씨의 집성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