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5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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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巖里遺蹟 |
이칭/별칭 | 화순 백암리유적,화순 백암리 적석 목관묘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백암리 전 355-3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조진선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3년 5월 21일~6월 8일 - 백암리 유적 발굴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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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백암리 유적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백암리 전 355-3번지 |
출토 유물 소장처 | 국립 광주 박물관 - 광주 광역시 북구 하서로 110 |
성격 | 주거 및 무덤 유적 |
양식 | 적석 목관묘|송국리형 주거지 |
크기(높이,길이,둘레) | 50㎝[적석 목관묘 남은 길이]|40㎝[적석 목관묘 남은 너비]|146㎝[적석 목관묘 깊이]|550㎝[송국리형 주거지 장경]|525㎝[송국리형 주거지 단경]|38㎝[송국리형 주거지 깊이]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백암리에 있는 청동기·초기 철기 시대의 유적.
[위치]
백암리 유적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백암리에 위치한다. 유적은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에서 능주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29호선의 동쪽에 있는 높이 68m 정도의 구릉에 있다. 송국리형 주거지는 구릉 능선상에, 적석 목관묘는 구릉 능선의 말단부에 자리하고 있다. 남서쪽으로 4㎞ 정도 떨어져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화순 대곡리 유적이 위치하며, 다시 3㎞ 정도 더 떨어져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라남도 화순군 효산리와 대곡리 지석묘군이 있다.
[형태]
백암리 유적에서는 송국리형 주거지와 적석 목관묘가 발굴·조사되었다. 적석 목관묘는 세형동검과 동과가 수습된 지점에서 조사되었는데 묘광의 남쪽 일부만 남아 있었다. 원위치를 벗어나기는 했지만 세형동검 편, 다뉴세문경 편, 삼각형 석촉, 관옥 편, 흑도 편 등이 수습되었다.
묘광는 단벽 40㎝, 장벽 약 50㎝ 정도만 남아 있었으며, 최고 깊이는 146㎝에 이른다. 장축 방향은 등고선과 직교하는 남·북이다. 유구의 정확한 구조는 알 수 없지만 돌들을 노출되고 있어서 적석 목관묘로 추정된다. 주거지는 평면 원형의 중앙에 타원형 구덩이와 주공이 있는 송국리형이다. 규모는 장경 550㎝, 단경 525㎝, 깊이 38㎝이다.
[현황]
2003년 민묘 이장 작업을 하면서 세형동검과 동과가 발견되어 굴삭기 기사인 이국원 씨가 화순 군청에 신고하였다. 화순군에서는 동년 4월 22일 국립 광주 박물관에 현지 조사를 의뢰하였으며, 국립 광주 박물관에서는 동년 5월 21일부터 6월 8일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파괴된 적석 목관묘 1기와 송국리형 주거지 1기가 조사되었다.
적석 목관묘에서는 세형동검 3개체, 동과 1점, 정문경 1점, 삼각형석촉 1점, 관옥 3점과 흑도편이 출토되었다. 세형동검은 모두 파편들이기 때문에 정확한 형식을 알 수 없다. 동과는 전형적인 한국식 동과로 숭실 대학교 한국 기독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전 영암 용범[국보 제231호]의 동과 주형에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정문경 역시 2/5 정도만 남아 있다. 크기는 지름 9.3㎝이며 경면은 0.3㎝ 가량 오목하다. 배면에는 반구연의 주연부가 돌아가며 중앙에서 약간 위쪽에 고리(鈕)가 1개만 남아 있다. 배면에는 태양을 형상화한 기하학문이 베풀어져 있다.
송국리형 주거지에서는 석부, 유공유구석부, 석착, 지석, 석촉, 천하석제 환옥, 찰절도구, 석침과 점토대토기편, 무문토기 저부편 등이 출토되었다. 적석 목관묘의 조영 시기는 기원전 2세기경으로 추정되며, 송국리형 주거지 역시 점토대토기편이 수습된 것으로 보아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유적은 발굴조사 후 원상태로 복구되었고 출토된 유물들은 국립 광주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우리나라 청동기·초기 철기 시대를 대표하는 세형동검 문화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이다. 또한 적석 목관묘와 송국리형 주거지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