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옛날 제천, 청풍, 박달재 세 곳으로 가는 길목이라고 하여 세거리 [시거리]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제천군 근좌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답동리와 송티리 등을 통합하여 삼거리가 되었고, 1920년 9월 봉양면에 편입되었다. 1980년 제천읍이 분리되어 제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제원군 봉양면 삼거리가 되었고, 1991년 1월 1일 제원군의 명칭이 제천군으로 환원되면서 제천군 봉양면 삼거리가 되었다. 1995년 1월 1일 시·군 통합 후 봉양면이 봉양읍으로 승격되어 제천시 봉양읍 삼거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동남쪽에 산곡동과 금성면 월림리 경계를 이루는 약 500m 산지가, 서쪽에 마곡리와의 경계를 이루는 400m 이상의 산지가 솟아 있다. 중앙부 북단 부근에 있는 제비랑산[일명 성재, 성산, 502m]은 옛날 제비왕(齊非王)이 성을 쌓고 피난한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 온다. 두무실에 두모곡[일명 두무곡]과 두모곡산이 있고, 세거리 남쪽에서 금성면 사곡리로 넘어가는 솔티재가 있다.

삼거리천이 솔티천을 비롯하여 통바우천, 선지골천, 갈경이천, 논골천, 제비랑이천을 받아들여 북서쪽으로 흘러 제천천으로 들어간다.

[현황]

삼거리는 봉양읍 남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13.66㎢로 이 중 경지 면적은 논이 0.21㎢, 밭이 0.48㎢이며 총 148가구에 270명[남자 139명, 여자 13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북쪽으로 신동, 동쪽으로 산곡동, 동남쪽으로 금성면 월림리, 서남쪽으로 금성면 진리·사곡리, 서쪽으로 마곡리, 북서쪽으로 연박리와 이웃한다. 자연 마을로 갈경이[일명 갈경지]·논골[일명 논꼴, 답동]·세거리·솔티 등이 있다. 솔티천, 논골천, 삼거리천 주변은 지대가 높은 산지로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커서 밭농사를 주로 하며 특산물로 고추와 담배 등이 있다.

마을 중앙부에 고속국도 55호선[중앙고속도로]이 북서~남서 방향으로 지나고, 평동~신동 간 군도 15호선이 중앙부 북단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갈경이에서 고속국도 55호선과 교차한다. 위림~시곡 간 군도 9호선이 갈경이 부근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의림리로 이어지고, 구룡~연박 간 군도 21호선이 세거리에서 구룡리·연박리로 이어진다. 군도 15호선에서 분기된 리도 201호선과 리도 213호선이 각각 솔티와 두무실로 이어진다. 북쪽 장평리에 있는 제천 IC와 남쪽 월림리에 있는 남제천 IC를 이용하여 고속국도 55호선으로 진입할 수 있고, 장평리 봉양역을 통하여 충북선과 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다. 자연 마을인 제비랑에는 대덕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