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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0480
한자 -家屋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유적/건물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양촌마을 365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장현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통 가옥
양식 민도리집
건립시기/일시 1915년연표보기
정면칸수 ㄷ자형[안채]
소재지 주소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양촌마을 365 지도보기
소유자 이상영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에 있는 전통 가옥.

[위치]

진천군 진천읍에서 증평 방향으로 국도 34호선을 따라가다 초평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면 지전삼거리가 나온다. 이상영 가옥은 지전삼거리에서 지전교를 건너면 나오는 양촌마을 남쪽 언덕배기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이상영 가옥은 안채의 대청마루 상부 종도리[마룻대]에 기록된 상량문으로 보아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ㄷ자형의 안채와 ㅡ자형의 행랑채가 남아 있는데, 행랑채는 근년에 다시 지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생활의 편의를 위하여 내부 공간을 개조한 상태이다. 밖으로 드러나는 외부 벽체는 시멘트로 마감 처리하였고, 안방과 부엌은 지붕 처마선에 맞춰 유리문을 달고 현대식 부엌으로 개조하였다. 다만 안방의 아궁이가 있던 곳에 공간을 만들어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새로이 꾸몄다.

건넌방과 사랑방 사이에는 원래 마루 공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곳 또한 유리창을 설치하였다. 부엌 뒤편으로는 별도의 칸막이를 갖춰 넓은 작업 공간을 마련하고 부엌의 연장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안방은 현재 통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뒤쪽으로 화장실을 새로 덧붙여 안방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청 또한 뒤쪽 처마선까지 확장하여 넓게 사용하고 있다. 원래는 15칸 반집으로 현재보다 규모가 컸다고 한다.

[형태]

안채의 평면 구성은 중앙의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북쪽에 안방과 부엌을 들이고 남쪽에는 건넌방과 사랑방을 배치하였다. 즉 ㄱ자형의 평면에 건넌방 동쪽으로 작은 대청을 사이에 두고 사랑방을 덧붙였다. 안채는 시멘트로 마감된 기단 위에 사다리꼴 방형 초석을 놓고 방주(方柱)를 세웠다.

지붕 가구는 전후 평주 위에 대들보를 걸고, 상부에 높이가 낮은 동자기둥을 세워 종보[마룻보]를 걸었다. 종보 위에는 사다리꼴의 판대공을 세우고 상부의 종도리를 받게 하였다. 특히 대들보와 종보의 높이 차이가 없고 서까래의 경사가 매우 완만하게 처리되어 있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며, 지붕 서까래를 구성하는 추녀는 상부에 부연(附椽)을 달기 위한 사래가 있는 것처럼 치목되어 독특하다. 한편 사랑방의 북쪽 벽에는 감실(龕室)을 마련하여 조상의 위패를 모셨다.

[현황]

소유자인 이상영이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는 할머니와 딸이 생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상영 가옥은 건립된 후 거주자의 생활 편의에 맞춰 많이 변형되었다. 하지만 기본적인 공간 구성과 건축 구조는 전통적인 한옥을 따르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당시의 시대성이 반영된 가옥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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